`겨울밤에` 감독 "박명훈 삭발까지…김선영 열연에 감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겨울밤에’ 감독이 박명훈과 김선영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겨울밤에’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장우진 감독과 배우 서영화 양흥주 이상희 우지현이 참석했다. 김대환 프로듀서가 함께했다.
장우진 감독은 “박명훈은 제가 ‘새출발’로 해외 영화제 갔을 때 ‘산다’ 주연으로 와서 인연을 맺게 됐다. 경험 없는 저희에게 한식도 많이 챙겨주고 정말 즐겁게 놀았다. 여행도 같이했다. 한국에 와서도 연락을 자주 했고, 언젠가 영화에 나와 주신다고 했는데, 이번에 나오게 됐다. 다음엔 더 비중 있는 역할로 호흡 맞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김선영 선배도 들꽃영화상에서 뒤풀이 자리에서 정말 눈여겨보고 있는 선배였는데, 우연히 제 앞자리에 앉았다. 독립영화에 관심 있냐고 물었더니 있다고 하더라. 덜컥 그 기회를 잡았다. 다음 날 바로 연락 와서 전작을 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리고 같이 해보자고 해서 함께하게 됐다. 훌륭하고 엄청난 배우인데, 짧은 신인데도 열연해줬다. 박명훈은 저 장면을 위해 삭발을 하고 왔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겨울밤에’는 30년 만에 춘천을 찾은 남녀, 무언가 잃어버린 이들의 잊지 못할 한겨울 밤의 꿈 같은 영화다. 12월 1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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