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이 아내인 오서운과 여전히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을 전했다.
현진영은 24일 “어제 저녁을 맛있게 먹었어요. 우리 회사 대표님이 보내주신 갈비로 맛있게 요리하신 #오서운 님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요리를 해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현진영과 오서운은 2000년부터 열애를 시작해 2011년 6월 서울 강남구청에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고, 2년 만인 2013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현진영은 결혼 후 공황장애 극복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내가 혹시라도 음반이 잘 되면 내가 또 순간적인 유혹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했었던 것 같다. 그때 내가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을까 아내가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내가 정신적으로 많이 아프니까 치료를 해야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내가 너무 위험해 보여서 정신 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고 고백해 놀라움도 안겼다
현진영은 25일 방송된 KBS 1TV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에 출연해 “첫눈이 내리는 날엔 집 밖에 나가지 않을 만큼 첫눈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1987년 SM엔터테인먼트 1호 가수로 발탁돼 ‘현진영과 와와’로 데뷔한 현진영은 1992년 당시 후드티 패션, 엉거주춤 등 전국에 힙합 열풍을 불러왔다.
현진영은 마약 투약으로 인해 망가졌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이 방송을 통해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무너졌던 인생을 다시 세우고 그가 가수로서 진정한 자신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나침반이 되어준 은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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