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남녀` 코로나19 확진→소주연 `잔칫날` 간담회·인터뷰 취소(종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방송계에 이어 영화계도 코로나19 직격타를 또다시 받게 됐다. ‘잔칫날’이 코로나19 확진자와 1차 접촉 가능성이 있는 관계자가 발생, 시사회 당일 기자간담회와 향후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
2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잔칫날’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이후 김경록 감독과 배우 하준 소주연 등이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취소됐다.
영화 관계자는 시사회가 끝난 후 “금일 영화가 시작된 후 홍보팀에 공유된 상황이 있다. 관계자 중 한 명이 타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1차 접촉자가 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 통제실에 문의했고, 1차 접촉자로 확인되더라도 2차 접촉자들은 업무 및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다른 출연진 스태프 행사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간담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어려운 시기에 찾아와 준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배우들은 시사회 현장에서 연락을 받고 자택으로 이동했다. 하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하준은 당일 일정을 중단하고 자택으로 이동해 자가격리 중”이라며 “하준은 해당 관계자의 확진자와의 1차 접촉 여부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후 소주연이 출연하는 카카오TV ‘도시남녀의 사랑법’에서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주연 소속사 이앤에스 측은 “영화 ‘잔칫날’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던 중 ‘도시남녀의 사랑법’ 보조출연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접했고, 이후 ‘잔칫날’ 기자간담회 일정은 취소되었으며, 보조출연자와 직접 접촉은 없었으나 안전을 위해 소주연을 비롯 촬영에 동행한 스태프들도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다시 정확한 사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잔칫날’ 측은 기자간담회에 이어 26일 진행 예정이던 하준과 소주연의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
현재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 JTBC 새 드라마 ‘허쉬’ ‘설강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tvN 드라마 ‘철인왕후’ 등도 보조 출연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촬영을 중단했다.
한편, ‘잔칫날’은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작품상, 배우상(하준), 관객상, 배급지원상까지 4관왕을 받았다.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았다. 1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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