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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변우민, 정동남, 하리수, 김민희, 달수빈이 출연했다.
24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비디오스타’(이하 ‘비스’)에서는 ‘우리도 이름이 있습니다. 별별 패밀리’ 특집으로 꾸며져 변우민, 정동남, 하리수, 김민희, 달수빈이 출연했다.
이날 MC 박소현이 “요즘 마음 맞는 사람들과 패밀리를 결성하는 게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나래가 연예계 유명한 패밀리로 공효진, 손예진, 이민정 등의 여배우들의 모임인 ‘신데렐라 패밀리’와 방탄소년단 뷔, 박서준, 최우식 등의 절친 모임인 ‘우가 패밀리’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별별 패밀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변우민, 정동남, 하리수, 김민희, 달수빈이 차례로 등장했다. 이후 변우민은 별별 패밀리의 노래까지 있다고 소개하며 출연진드로가 함께 화음을 맞춰 선보이도 했다.
박소연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조합”이라며 별별 패밀리가 어떻게 모였는지 물었다. 이에 하리수가 “별별 직업들이 다 함께 모였다”라며 배우, 가수, 차력왕, 아이돌 다양한 직업을 밝혔다. 이어 기부에 콘서트까지 가능하다고 하자, 박나래는 “다 해먹는다는 거?惻치굅�말해 웃음을 안겼다.
변우민은 별별 패밀리의 단장이고, 부단장은 의리남 배우 김보성이라고 전했다. 이어 트롯 신동을 비롯해서 나이 불문의 다양한 연예인들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정동남과 전원주가 고문을 맡았다고 밝혔다. 변우민을 제외하고 모두 부캐릭터가 있다고. 하리수는 인어공주, 김민희는 ‘똑순이’, 달수빈은 엄지공주라고 전했다.
먼저 변우민은 “한류의 시초는 나”라면서 1997년 홍콩 액션영화 거장 두기봉 감독 영화 ‘캘리포니아’에서 배우 금성무와 함께 주연 배우로 활약한 것은 물론, 당시 가장 친했던 배우가 주윤발이었다고 자랑했다. 심지어 주윤발에게 할리우드 진출 제안을 받았지만, 홍콩으로 국적을 바꿔야 했기에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변우민은 각종 드라마, 영화의 수출 판권을 소유한 이색 이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외 활동으로 판권 수출의 중요성을 깨닫고 일찍 회사를 설립해 ‘호텔리어’ 등 판권을 수출했다고 전했다. KBS 드라마 ‘겨울연가’의 판권을 일본에 수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솔로곡 ‘꽃사슴’ 에피소드도 밝혔다. 앨범까지 발매한 변우민은 김민종의 히트곡 ‘또 다른 만남을 위해’가 원래 자신의 타이틀곡이었다고 전하며, 생방송 직전 갑자기 바뀐 선곡으로 데뷔 무대에서 ‘꽃사슴’을 불렀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너무 창피해서 온 동네 CD를 모두 사들였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차력왕으로 유명한 방송인 정동남은 45년간 1세대 민간구조 전문가로 활동한 사연을 밝혔다. 과거 한강에서 친 남동생을 익사로 잃고 구조활동을 시작했다 아픈 가족사를 밝혔다. 이후 그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2014년 세월호 참사 등 국내의 대형 사고 현장뿐 아니라 해외까지 구조가 필요한 곳이면 열 일 제치고 출동해 지금까지 수습한 시신만 580여 구에 달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국내 차력 1인자답게 정동남의 명불허전 차력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그는 MC 박나래를 치아만으로 들어 올릴 수 있다고 호언장담해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는 MC 박나래를 살짝 들었지만 이내 포기해 웃음을 안겼다. 대신 MC 박소현을 치아로 가볍게 들어 올려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1m까지 들어올린 그의 모습에 출연진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에 더해 방송 최초로 팔각성냥 5갑에 불을 붙여서 콧바람으로 끄는 역대급 미션까지 성공시켜 넘사벽 차력왕의 면모를 뽐냈다. 또한 정동남은 젊은 시절 ‘나훈아 모창대회 1위’ 수상 경력자답게 나훈아의 ‘청춘을 돌려다오’ 모창을 선보이는 한편, 아직 방송에서 커버되지 않은 ‘테스형’까지 열창했다.
그런가 하면, 하리수는 ‘행사의 여왕’ 시절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데뷔 초 몸값이 가장 높았다”면서 스케줄을 소화하려고 헬기까지 타고 이동한 사실은 물론이고 하루 행사 수입만 1억 원에 달한 적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MC 김숙은 “당시 하리수 행사가 잡히면 다른 가게들은 모두 문을 닫았다”고 증언했다.
또한 전성기에 가려졌던 긴 무명 시절도 떠올렸다. 16살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한 하리수는 첫 독립 당시 월세 15만원을 내기도 어려웠다고. 하지만 그 덕분에 돈의 가치를 절실히 깨닫고 초심을 잃지 않고 어려운 후배들을 챙기게 됐다고 털어놔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하리수는 최근 인생의 두 번째 갱년기를 맞았다고 고백했다. 성전환 수술 직후 갑작스러운 호르몬 변화로 인생의 첫 갱년기를 겪은 하리수가 최근 다시 골밀도가 낮아져서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하지만 어두운 이야기도 잠시, 달수빈의 무대에 뛰어들어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똑순이’ 김민희는 아역 시절의 인기 에피소드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행사 당시, 인근 군부대의 도움까지 청해서 군용 담요에 돌돌 감겨 이동했던 독특한 사연으로 과거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김민희는 차태현의 어머니인 성우 최수민과의 특별한 인연도 밝혔다. 어린 시절 많은 사람들을 만난 탓에 눈병과 장염을 달고 살았던 김민희는 함께 더빙하던 최수민이 아픈 자신을 도와줬던 고마운 사연을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김민희는 인기 절정 시절이 본인에게는 가장 가난한 시절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국회의원을 준비하다가 돌아가셨다”며 어머니가 공병을 모아 택시비를 해주면, 강부자 선생님이 밥을 사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저한테 그 가난이, 힘든 친구들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출연자들 중 막내인 달수빈은 "실시간 검색어 1위가 목표"라며 출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시작부터 한 편의 코미디 뮤지컬을 보는듯한 퍼포먼스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드는 한편, 하리수의 성대모사를 수준급으로 구사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직접 준비한 노래, 안무로 '2NE1 메들리' 무대까지 완벽 소화해 프로 아이돌 면모를 뽐냈다.
수빈은 데뷔 전 중2때, 태양의 ‘I Need a Girl’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도 전했다. 촬영 시작 전까지 MV 주인공을 몰랐다는 수빈은 태양을 처음 봤던 순간을 떠올리며 "거대한 빛이 걸어오는 줄 알았다"면서 “굉장히 매너 있고, 안정감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태양 선배님이 아니라 지드래곤 선배님께 픽을 받았다. 너무 멋있게 픽 당한 것처럼 당당하게 옆에 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노래 연습하다가 응급실에 실려간 적 있다고. 달수빈은 “공부하느라 스트레스가 쌓였다. 동전이 없어서 코노를 못가서, 겨울 이불 3개 덮고 노래 연습을 하는데, 병원이더라. 산소 부족이라더라. 그때 가수의 꿈을 가족들에게 공개했다.
최근에는 1인 기획사까지 차린 수빈은 ”제 이름인 ‘수빈컴퍼니’로 했는데, 전에는 아티스트의 몫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스태프들의 노고가 크더라”라며 달라진 CEO의 면모를 선보였다.
변우민, 하리수, 정동남, 염홍, 달수빈 모두 가수로 활동한 공통점이 있어서, 다양한 노래를 선보이며 끼와 흥을 발산하며 신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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