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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민상이 중학생 때 아저씨 소리를 처음 들었다고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개그맨 유민상이 스페셜DJ로 나선 가운데 게스트로 넉살이 출연했다.
이날 넉살과 DJ들은 코너 '중간만 가자'에 참여했다. '중간만 가자'는 특정 질문에 대한 통계자료를 분석, 세 명이 내놓은 대답 가운데 2등인 사람이 승리하는 코너다. 가늘고 길게 살기 위해서는 중간이 딱이라는 이유에서다.
'한국인은 남자 나이 몇 살부터 아저씨라고 생각할까?'라는 질문이 등장했다.
넉살은 "나는 대학을 입학하지는 않았지만 대학에 딱 입학했을 때 4학년 선배를 보면 '아저씨 같다'라고 생각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일 무서운 것은 이미지다. 원빈 같은 사람은 아저씨가 아니다. 영화 '아저씨'를 찍었지만 아저씨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민상은 "처음 아저씨라는 말을 들은 것은 중학교 2학년 때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였다"라고 고백했다. 이
청취자는 "물수건으로 손만 닦으면 오빠고, 목이나 얼굴도 닦으면 아저씨다"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유민상은 공감하며 "사실 세수 정도는 하게 된다"라고 말했고, 넉살도 "사실 저도"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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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