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에 휩싸인 배우 윤지오의 사망설이 불가진 가운데, 측근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윤지오가 설립한 시민단체의 사무총장인 김상민 씨는 24일 YTN에 “윤지오의 어머니와 연락한 결과 SNS가 해킹당했고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윤지오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안녕하세요. 지오의 가족입니다. 우리 지오가 부디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 많이 여리고 예쁜아이다"라는 올라왔다.
이어 "마지막으로 준비한 공론화와 사적용도 사용없는 계좌전액 공개, 고인을 위한 영상은 추후 정리가 되면 부탁한대로 게시하고 이곳은 추억을 보관하는 곳으로 두겠다"고 덧붙였다.
이 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퍼져나가면서 사망설이 제기됐다. 이내 윤지오의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비공개로 전환되며 궁금증이 증폭됐다. 그러나 자신을 윤지오의 지인이라고 밝힌 몇몇 누리꾼들이 윤지오가 무사하다
한편, 윤지오는 술자리 등을 강요 당한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지난해 에세이 '13번째 증인'을 발간하며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윤지오는 이후 여러 방송에 출연, 증언을 이어왔으나 진술에 대한 신빙성 논란이 일었다. 의혹이 커지자 캐나다로 출국한 윤지오는 귀국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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