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곽경희 작가 "남편 극단적 선택, 처음엔 원망했지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곽경희 작가가 남편의 극단적 선택 후 처음에는 원망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곽경희 작가가 출연했다. 곽경희 작가는 치유 에세이 ‘남편이 자살했다’를 출간한 작가다.
곽경희 작가는 ”지금은 아이들과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처음에는 원망도 했고 화도 났다. 도대체 이해가 안 갔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까지 됐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저만 불행한 것이 아니더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저마다 힘든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자가 아니구나 하는 걸 깨닫고, 나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야 겠다. 죽음을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힘과 위로가 되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이야기했다.
곽경희 작가는 남편이 알코올 중독자였다며, 이혼 하루 전이자 자신의 생일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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