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컴백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23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LA에서 개최된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0 American Music Awards, 이하 '2020 AMAs')에 출연, 지난 20일 발매한 새 앨범 'BE' 타이틀곡 'Life Goes On' 퍼포먼스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Life Goes On'은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얼터너티브 힙합(Alternative Hip Hop)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열심히 달리다가 멈춰 설 수밖에 없는, 원치 않는 상황에 맞닥뜨렸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RM,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6인이 무대에 올라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텅 빈 대형 무대에 블랙 앤 화이트룩을 깔끔하게 차려입고 나란히 선 이들은 편안하게 라이브를 해냈다. 어깨 수술 후 회복 중인 슈가도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7인 완전체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진 무대는 올해 8월 발매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다이너마이트'. 이들은 화려한 조명이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와 흥 넘치는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무대는 최고 부문인 올해의 아티스트 발표까지 마무리된 이후 공개되며 피날레를 장식, 현지 음악 시장에서의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현장에 모인 동료 가수들은 방탄소년단의 무대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무대에 앞서 팝/록 페이보릿 듀오/그룹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특히 후보에 오른 또 다른 부문인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도 수상이 유력해 사실상 2관왕에 확정했다. 팝/록 페이보릿 듀오/그룹 부문은 2년 연속,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3년 연속 수상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Life Goes On'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틀 만인 22일 오후 1억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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