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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트로트의 민족" 방송 캡처 |
지난 20일 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 5회에서는 ‘지역 통합전’ 2라운드 미션이 서울1-경기 연합팀의 승리로 마무리 된 후, 3라운드 ‘각자도생-1 대 1’ 생존 배틀에 돌입한 34개 팀의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시청률 8.1%(2부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았고, ‘최고의 1분’은 각오빠가 ‘테스형’ 무대에서 그리스 남신으로 깜짝 변신해 재등장하는 장면이 차지했다.
앞서 2라운드 ‘지역 통합전’ 미션이 서울1-경기 연합팀의 우세 속에 끝난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마지막 3조가 ‘타장르’를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첫 주자는 서울2-해외·이북 연합팀 ‘차차차’(김재롱, 왕제인, 라라 베니또)로 이들은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를 불렀다. 소방차 이상의 찰떡 호흡을 발휘한 무대에 진성 심사위원은 “끼들이 대단하다”며 극찬했다.
다음은 전라-경상 연합팀인 ‘트록트의 민족’(후니용이, 최전설, 신우혁)이 등장,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불렀다. 스탠딩 마이크로 카리스마 넘치는 로커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김현철 심사위원은 “가사에 담긴 외로움을 잘 표현하지는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충청-강원·제주 연합팀 ‘오남매’(방세진, 송민경, 김정래, 전동현, 신명근)가 출격해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열창했다. 앞서 이은미는 이들의 연습실을 찾아 “잘 불러야 본전인 노래를 선곡했다”면서 이들의 파트와 분량을 재조정해줬다. 치열한 연습 후 ‘오남매’는 환상적인 화음을 선보였다. 이은미 심사위원은 “제 조언을 잘 따라줘서 고맙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주자로는 서울1-경기 연합팀인 ‘과다출연’(경로이탈, 더블레스, 한지현, 박하명)이 등장했다. 무려 11명이 뭉친 이 팀은 ‘담배가게 아가씨’를 뮤지컬 같은 스토리는 물론 마당놀이처럼 신명나게 승화시켜 기립 박수를 받았다. 박칼린 심사위원은 “가사의 스토리텔링을 무대에서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치열한 경쟁이 마무리 된 가운데, 2라운드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1-경기 연합팀의 우승했고, 2라운드 MVP로는 경상팀의 안성준이 호명됐다. 또한 1위인 서울1-경기 연합팀은 전원 생존하는 베네핏을 얻었다.
이어 전현무가 MC로 등장해, 더욱 치열해진 3라운드의 서막을 알렸다. ‘각자도생-1 대 1’ 생존 배틀인 3라운드는 한 팀이 사전에 지목한 한 팀과 듀엣 무대를 꾸며,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쪽만이 4라운드에 직행하는 방식이다.
살별한 긴장감 속 34팀 중 첫 대결 주자로, 경상팀 ‘꺾기 여신’ 김혜진와 강원·제주팀의 ‘청아한 소리꾼’ 오승하가 무대에 올랐다. 김용임의 ‘빙빙빙’을 선곡한 두 사람은 나란히 흰색 원피스를 입고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이은미는 “두 사람의 실력이 종이 한 장 차이였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심사위원 점수 집계 결과 두 사람은 동점을 기록했지만, 심사위원 최고점이 더 높은 오승하가 최종 승자가 됐다.
다음은 서울1팀간의 대결로 김소연과 조은정이 무대에 올라왔다. 김소연은 “조은정 언니에게 노래를 배우면서 좋은 무대를 꾸미고 싶어 상대로 선택했다”면서 조은정과 친자매처럼 열심히 연습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금잔디의 ‘엄마의 노래’를 선곡했으며, 본 무대에서 큰 거울을 사이에 두고 어린 시절의 나, 지금의 나를 표현해 노래 불렀다.
무대를 본 원곡자인 금잔디 단장과 전 출연진들은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결과는 조은정의 승리로 끝났고, 김소연은 “좋은 무대를 꾸미겠다는 제 목표를 이뤘으니 (떨어져도) 괜찮다”며 웃었다.
이어 ‘국악영재’ 드루와 남매와 ‘마산 1급수’ 김혜리가 김연자의 ‘밤열차’로 맞대결을 펼쳤다. 기차 승무원복을 입고 등장한 세 사람은 신명나는 무대로 역대급 호응을 유발했다. 이 대결에서는 드루와 남매가 승리했다. 다음으로 ‘가을 남자’로 변신한 송민준과 최전설이 나훈아의 ‘영영’으로 맞붙었다. 그 결과, 송민준이 승리했다. 뒤이어 김병민과 라라 베니또가 유지나의 ‘쓰리랑’을 선보여, 김병민이 최종 승리했다.
마지막 주자로는 각오빠와 박혜신이 등장했다. 나훈아의 ‘테스형’을 선곡한 각오빠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지켜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