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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대국민 안전지침서 ‘생존왕’이 베일을 벗었다.
20일 첫방송된 KBS1 ‘재난탈출 생존왕’(이하 생존왕)은 일상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각종 위험으로부터 더 나은 삶,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출격하는 대국민 안전지침서다.
걸크러시 코미디언 김숙과 KBS 아나운서 이광용이 진행을 맡았다. 고정패널로 두 아이의 엄마이자 배우 정시아와 훈남 경호원 최영재가 함께했다. 경기도 소방학교 교수 이정훈, 한국교통안전공단 교수 하승우도 자리했다.
사회적 이슈가 된 대형 재난과 사고를 돌아보는 ‘더 안전 라이브’에서는 화재 키우는 불법주정차에 대해 다뤘다. 지난 2017년 69명의 사상자를 낸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불법 주정차 차량이 소방차의 진입을 가로막아 화재 진압 ‘골든타임’을 놓쳤다.
‘생존왕’은 당시 사고 상황을 재조명하고 ‘119 소방 안전 패트롤팀’과 함께 불법 주정차 단속 현장을 찾아가 경각심을 깨웠다. 소방서 앞이나 소방시설에 불법 주차를 하는 시민들이 있는가 하면 지난해 한 화재 현장에서는 소방차 진입을 위해 시민들이 불법 주차 차량을 직접 들어 올리기도 했다. MC들은 분노하면서도 감동적이라며 “앞으로 또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사고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알아야 산다’는 훈남 경호원 최영재가 나섰다. 그는 교통사고 차량 탈출법을 공개했다. 다중 추돌로 차량 입구가 막혔을 때, 차량이 90도 전도된 상황 등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가능한 빠르게 탈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C들은 이러한 탈출이 가능했던 것은 최영재이기 때문 아니냐고 했다. 이에 ‘보통남’ 개그맨 이제훈이 교통사고 차량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실제 도구를 이용해 탈출하는 법을 알려준 것. 최영재는 “어떤 사고든 침착해야 한다. 그래야 그 다음 행동을 옮길 수 있다. 몸이 저절로 반영할 수 있도록 평소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상기후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할 작은 실천들을 소개하는 ‘불편해도 괜찮아’에서는 김숙이 플라스틱 분리 배출하는 법을 알려줬다. 뚜껑과 뚜껑 고리는 분리해서 배출해야 한다고 밝힌 것.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대학과 조지아대학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지구에서 플라스틱이 지금까지 누적 생산량은 83억t으로, 플라스틱과 함께 발생하는 온
김숙은 “플라스틱 제대로 분리 배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도 100% 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다들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생존왕’은 불법주정차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는 동시에 교통사고 탈출법, 플라스틱 분리배출법 등에 대해 알려주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