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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에 연기로 인정받고 싶다는 곽시양. 제공|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서 이어) 2014년 영화 '야간비행'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곽시양은 이듬해인 2015년 ‘MBC 방송연예대상’ 올해의 뉴스타상, ‘KBS 연기대상’ 일일극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데뷔와 동시에 주목받았다. 이후에는 영화 ‘방 안의 코끼리’(2016) ‘목격자’(2018)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2019),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2015) ‘오 나의 귀신님’(2015) ‘마녀보감’(2016) ‘시카고 타자기’(2017) ‘웰컴2 라이프’(2019) 등의 작품에 주,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증명했다.
배우로서 빠른 성장을 이뤄낸 것 같다는 말에 곽시양은 “처음에 독립 영화로 데뷔를 했을 때, 그 작품이 운 좋게 베를린 영화제에 갔다. 그때는 뭣도 모르고 연기를 했는데, 마냥 재미있었다. 하지만 그 작품이 끝나고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스트레스가 많았다”라고 데뷔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지금까지 열심히 안 한 작품이 없다. 그런 노력들이 있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예전에 제가 출연한 작품을 모니터 하면 못 보겠더라. 7년 차가 된 지금은 그때보다는 확실히 낫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바꿔 생각해보면, 10년이 지난 뒤 지금의 제 연기를 못 보겠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멋쩍게 웃었다.
연기력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없는 그지만, 스스로는 박하게 점수를 주는 편이란다. 곽시양은 “인정 받지 못하면 이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일하는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저한테 되게 박하다. 주변에서 저에게 거는 기대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오랫동안 일을 하기 위해서다”라며 현재의 위치에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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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시양은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제공|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곽시양에게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냐고 묻자 “그동안 살인마, 군인, 요원 이런 역할만 했다. 제가 원래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고 밝은 성격이라 로맨틱 코미디를 하며 많이 풀어지고 웃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함께 하고 싶은 배우로는 김희선을 꼽으며 “굉장히 밝은 스타일이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앨리스’로 올해 역시 알차게 보낸 곽시양은 얼마 남지 않은 2020년은 재미있게 보내고 싶다고 했다. 촬영이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도 많이 느꼈다는 그다. 그러면서 ‘연말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시상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 열심히 달려온 만큼, 남은 두 달 정도는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