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안희연, 북한말+카리스마 눈빛...천재 해커 완벽 변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그룹 EXID 출신 안희연(하니)이 북한 천재 해커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극본 이지민, 연출 이재진)에서는 비밀경찰인 전지훈(문정혁 분)과 강아름(유인나 분), 데릭 현(임주환 분)의 첩보전이 새 국면을 맞았다.
아내 강아름은 남편 데릭 현과 피터(전승빈 분)의 접선을 목격한 후 남편의 비밀을 밝히고자 미끼를 던졌다. 소피(윤소희 분)의 핸드백에 저장장치가 숨겨져 있다는 거짓 정보를 흘린 것.
데릭 현은 강아름의 작업실에 잠입, 결국 함정에 넘어간다. 강아름의 추궁에 데릭 현은 결국 자신이 산업스파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남편의 정체를 알고 강아름은 크게 분노했고, 데릭 현은 "며칠만 시간을 달라. 깨끗해져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안희연은 북한의 천재 해커 '대동강 물수제비'로 등장했다. 전지훈과 데릭 현은 기밀이 담긴 소피의 연구 자료에 접근하기 위해 암호 해독에 능한 물수제비를 찾아 나섰다. 물수제비는 데릭 현과 손을 잡았다.
안희연은 "씨게 급한가 봅니다. 물 한 잔을 놓디를 않고"라는 강렬한 말로 입을 뗐다. 이어 "연구 기밀을 넘겨 주갔소"라고 약속하고 "대신 돈은 선불"이라고 조건을 걸었다.
안희연은 어색하지 않게 북한말 대사를 소화환 것은 물론, 카리스마 있는 눈빛까지 소화해냈다. 1분 정도의 짧은 특별출연이었지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누리꾼들은 "연기 괜찮게 한다", "배우 안희연을 응원합니다", "생각보다 연기 잘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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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