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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가을방학 정바비(본명 정대욱, 41)가 성폭력 특례법(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된 가운데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바비는 18일 블로그에 "경찰은 준강간치상 부분에 대해 전부 혐의없다 판단해 불기소의견을 냈다. 언론에 보도됐고 고발의 유일한 근거가 된 카톡 내용이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다만 기소의견을 낸 부분은 원래의 고발 내용이 아닌 다른 부분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발 근거가 사실이 아님이 명명백백해진 상황에서 또다른 부분을 문제 삼아 일부라도 제가 죄를 지은 것처럼 퍼져가고 있는 이 상황이 심히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정바비는 또 "향후 검찰조사에 있어서도 성실하게 임하여 남겨진 진실을 밝혀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마포경찰서는 "정씨에 대한 고발 사건과 관련해 18일 성폭력 특례법 관련일부 혐의(카메라등이용촬영)에 대하여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바비의 혐의는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가 "몇달 전, 가수를 꿈꾸던 20대 여성이 '사람에게 고통을 받았다'는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밴드 활동을 하던 가수 지망생 송 모 씨로 유족은 휴대전화에서 사망 두 달 전 '술에 약을 탔다', '나한테 더 못할 짓 한 걸 뒤늦게 알았다', '아무 것도 못하겠고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 같다' 등 지인에 고통을 호소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견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성폭력범죄처벌법
당시 정바비는 블로그를 통해 "자칫 고인에 대한 누가 될 수도 있어 지금은 조심스럽지만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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