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대형 신인 트레저(TREASURE)가 데뷔 3개월 만에 음반 판매량 70만장을 넘어서며 첫 번째 앨범 시리즈를 통한 '밀리언셀러' 등극 목표에 한발짝 다가섰다.
16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레저가 최근 발표한 싱글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THREE'의 판매처 주문 수량이 현재까지 21만장 이상으로 집계됐다.
첫 번째 싱글앨범과 두 번째 싱글앨범이 각각 25만장씩 총 50만장 판매됐던 점을 떠올리면 트레저의 'THE FIRST STEP' 시리즈는 도합 70만장이 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셈이다.
특히 트레저는 이번 세 번째 싱글앨범으로 올 연말까지 꾸준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서 음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YG 측은 "트레저의 세 번째 싱글앨범에 대한 추가 주문이 지난주 월요일 2만 3천장, 금요일 2만 6천장 등 일주일 동안 5만장 가깝게 이어졌다"며 "주문 추이가 이전 앨범과 꽤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개월 동안 3번의 신곡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함으로써 기존 트레저메이커(팬덤)뿐 아닌 새로운 팬들이 영입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설명이다.
YG 측은 "트레저 멤버들 대부분이 아직 10대인데다 이제 첫걸음을 내디딘 신인이기에 지금처럼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더 열심히 활동해 나간다면 점차 이들의 성장세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레저는 처음부터 일본뿐 아닌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탄생한 YG의 차세대 주자임이 분명하다. YG의 초고속·초집중 전략 하에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트레저 12명 멤버 중 4명의 일본 출신 멤버가 있는 점도 이들의 빠른 글로벌 인기 확장을 거들었다.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이 글로벌 인기를 얻기까지 적어도 2년~3년, 보통 4년은 걸린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트레저는 첫걸음부터 '밀리언셀러'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트레저의 세 번째 싱글앨범 타이틀곡 '음 (MMM)' 가사 중 일부인 '앞만 보고 뛰는 경주마'처럼 목표를 향해 무섭게 돌진하고 있는 이들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트레저는 'THE FIRST STEP' 시리즈의 완결판인 정규앨범을 내년 1월 예고했다. 통상적으로 정규앨범은 싱글보다 더 높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는 편. 이를 고려하면 트레저의 100만장 목표 달성은 꿈이 아닌 현실로 이루어질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예상대로 트레저의 인기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먼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트레저의 '음 (MMM)'은 발매 직후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중 하나인 라인뮤직 톱100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 라쿠텐뮤직 실시간 종합 랭킹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아울러 이 노래는 아이튠즈 8개국 1위를 비롯해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93개 지역 차트에 안착했다. 일본과 중국뿐 아닌 인도네시
YG 측은 "트레저는 올 연말 진행되는 다양한 시상식과 특집 음악 방송에 출연,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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