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민스님 집 건물주 논란 해명 활동중단 사진=혜민스님 인스타그램 |
혜민스님은 1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다”라며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나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나의 잘못이 크다. 이번 일로 상처 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혜민스님은 코로나19로 착한 임대인 운동 당시 건물주 논란에 휩싸인 것은 물론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남산뷰 집을 공개했고, 무소유를 강조하는 스님의 모습과는 다르다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하 혜민스님 트위터 전문
혜민입니다.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큽니다.
이번 일로 상처 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합니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합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