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원정대가 13주의 프로젝트 활동을 마감했다. 마지막 공식일정 역시 환희와 눈물로 장식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마지막 공식 일정을 소화한 환불원정대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국군간호사관학교 공연을 마친 환불원정대는 야구장으로 향해 마지막 스케줄을 소화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야구장은 관중들이 들어차있었고, 덕분에 환불원정대의 마지막 공식일정 역시 관객과 함께 하게 됐다.
환불원정대는 팬들 앞에서 '돈 터치 미(Don't touch me)'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천옥(이효리 분)은 멤버들을 대표해 "야구장에서 무대하는 게 처음인데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은비(제시 분)와 천옥이 각각 시구와 시타를 수행하며 공식 스케줄을 마무리했다.
그렇게 환불원정대의 공식 스케줄은 마무리되고 사실상 해산을 앞두게 됐다. 실비(화사 분)는 "아쉽, 찝찝해요"라고 했다. 천옥은 "시작하자마자 끝났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만옥(엄정화 분)은 환불원정대에 대한 애틋함을 밝혔다. 그는 "환불원정대 덕분에 여름, 가을 우울하지 않게 즐겁게 보냈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힐링 프로그램이었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지미유(유재석 분)·정봉원(정재형 분)·김지섭(김종민 분)과 고마움을 나누며 헤어졌다. 은비는 "지미유 있어요"라며 스태프들과의 이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니저들은 멤버들을 데리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으로 향했다. 매니저들이 떠난 뒤 영문도 모른 채 공연장으로 들어간 환불원정대. 그 곳에는 환불원정대를 위한 진짜 굿바이 스페셜 무대가 준비돼 있었다.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마지막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팬들의 준비된 환호성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천옥은 "무대가, 이 소리가 고팠어"라고 반응했다. 만옥은 "난 근데 정말 정확하게 이 소리가 들렸거든"이라고 밝혔다.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만옥의 'Ending Credit'을 끝으로 마지막 무대를 마무리하며 눈물의 포옹을 했다.
그렇게 13주간의 환불원정대 활동을 마무리 한 이들은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엄정화와 정재형은 제주도에 방문, 이상순 이효리 부부를 찾았다.
정재형은 "밍숭맹숭한 로고송 살리려고"라며 제주도 방문 이유를 밝히며 "지미유가 싹쓸이 때 상순이 곡을 선택했잖아"라며 이상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재형은 이상순과 함께 본격적으로 곡 작업을 진행했다. 이효리는 "환불원정대 엔딩으로서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는 노래로 가면 좋겠다"며 가사를 제공해 곡 작업에 힘을 보탰다. 정재형은 이효리의 작사와 안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유재석은 라면이 가득한 한옥 주방에 도착했다. 그는 "갑자기 또 라면을 끓이라고 그러고"라며 부캐 라섹의 전환을 알렸다. 유재석은 김종민
라섹(유재석 분)은 김종민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닭개장 라면을 대접했다. 김종민은 "안 짜서 좋았습니다"라며 닭개장 라면 맛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라섹은 "환불원정대 하느라 고생 많았다"고 격려를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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