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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은은 영화 `내가 죽던 날`에서 호흡을 맞춘 김혜수에 대해 연신 극찬했다.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
(인터뷰①에 이어)이정은(50)은 영화 '내가 죽던 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동갑내기 배우 김혜수에 대해 남다른 애정과 신뢰를 보였다.
“직접적인 친분은 없지만 젊은 시절부터 서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사이”라며 운을 뗀 그는 “혜수 씨는 점점 얼굴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동료지만 배울 게 많고 함께 해보니 역시나 놀라운 사람이더라.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진 않지만 말하지 않아도 깊은 교감이 되는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는데 (김)혜수 씨랑 (김)선영 씨가 눈에 많이 들어오더라. 내 장면에서는 별로 눈물이 안 났다”며 “동료 배우들의 연기에 감동 받았다. 특히 혜수 씨는 주인공이지만 큰 변화가 없는 인물이다. 한 무드로 흘러갈 수 있는 걸 세세하게 표현해냈다. 그런 연기를 하는 배우가 진짜 연기를 잘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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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내가 죽던 날`의 이정은, 김혜수. 사진| 스틸컷 |
그는 김혜수를 두고 ‘광이 나는 사람’이라고 했다. “동년배이긴 하지만 꿈속의 요정 같은 느낌이다. 어른스럽고 깊다. 함께해 너무나 좋았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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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은은 김혜수에 대해 "진짜 배우이자 큰 사람"이라고 말했다. 제공| 워너브러더스코리아 |
“청룡영화제에서 조연상을 받을 때 혜수 씨가 제 뺨을 감싸 안아줬는데 그 때 느낀 따뜻함을, 뭉클함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저는 사실 투박해서 지그시 지켜보는 스타일인데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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