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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던스가 흠 잡을 데 없는 라이브와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방송인 박슬기가 스페셜 DJ로 나선 가운데 크로스오버 남성 4인조 보컬그룹 라비던스(고영열, 김바울, 존 노, 황건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의 소개로 등장한 라비던스는 첫 곡으로 신곡 '고맙습니다'를 선보였다. 완벽한 화음과 풍성한 성량이 청취자의 고막을 녹였다.
라비던스는 성악, 국악, 뮤지컬 장르가 한 팀에 구성되어 있는 것에 대해 "(너무 많은 장르가 모여 있다 보니) 처음엔 어떻게 하나가 되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렇지만 각자의 색을 드러내 조화를 만들어내기로 했다"며 찰떡 호흡의 비결을 밝혔다.
대놓고 신곡 '고맙습니다'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는 "정규 앨범 발매 전, 힘든 상황에 마음을 담아 헌정하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팬텀싱어3' 결승 당시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이스라엘 곡 '밀림 야포트 메엘레(Millim Yaffot Me’Eleh)'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뉴스에도 나왔고, 원작자도 컬래버하고 싶다고 전해왔다"며 자랑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지는 무대는 '흥타령'. 라비던스는 고영열의 판소리로 시작해 귀를 사로잡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DJ 김태균은 무대 이후 '흥타령'의 가사 '꿈이로다, 꿈이로다'를 언급하며 어렸을 적 장래희망을 물었다.
이에 김바울은 "원래는 간호사가 꿈이었는데, 성가대를 하다 22세에 우연히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고, 황건하는 "뮤지컬을 좋아하시는 어머니의 권유로 노래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영열은 "초등학교 때 수영 선수를 꿈꿨다. 판소리를 하고 계시는 어머니의 권유로 폐활량을 늘리기 위해 판소리를 시작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존 노는 "유학 당시 학교 남성 중창단에 금발의 미녀 지휘자분이 들어오셨다. 그 계기로 성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스페셜 DJ 박슬기는 "인기를 실감할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라비던스는 "길거리를 다니다가 알아봐 주실 때, 그리고 식사를 대접해 주실 때"라고 밝혔다.
마지막 무대는 가수 스티비 원더의 '어나더 스타(Another Star)'. 라비던스는 파워풀한 목소리와 빠른 리듬으로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스페셜 DJ 박슬기는 "서로간의 데스매치 같았다"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끝으로 라비던스는 "요즘 미니앨범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어떤
한편, 라비던스는 지난 7월 종영한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3' 준우승팀으로 지난 9일 데뷔곡 '고맙습니다'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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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비던스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