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X크러쉬 사진=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캡처 |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32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5.5%,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2%까지 치솟으며 명불허전 ‘트롯 예능 1인자’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6가 자신의 비즈니스 친구를 소개하는 ‘비친소 특집’에 돌입, 각자 팀을 이룬 비즈니스 친구와 서로의 대표곡 부른 후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을 가리는 대결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김희재와 14살 차이 친구 가수 이수영을 시작으로, 장민호와 태어나서 딱 한 번 본 친구 EXID 솔지, 이찬원과 안 본 지 네 달 된 친구 옥진욱, 영탁과 대학원 동기 이예준, 정동원의 소속사 동료 남승민, 임영웅과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친구 크러쉬가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임영웅은 크러쉬를 소개하며 “나는 이 친구를 알지만 이 친구가 나를 아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고, TOP6 친구들은 앨범 발매 예정이거나 신곡을 부르는 홍보를 펼치며 웃음을 더했다.
이어 짝꿍끼리 노래를 바꿔 부르고 총점수가 가장 높은 우승팀을 가리는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고, 1라운드는 비즈니스 친구들이 TOP6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 나섰다. 먼저 무대에 오른 이찬원의 친구 옥진욱은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18세 순이’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98점을 얻어냈다. 다음으로 정동원의 친구 남승민이 출격, 남다른 감성으로 ‘여백’을 선사하며 100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로 김희재의 친구 이수영이 무대에 올라 명품 음색에 발랄한 표정, 몸짓을 더한 ‘열아홉 순정’을 선보여 98점을 받았고,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영탁 친구 이예준은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선곡, 소울풀한 목소리로 기립 박수를 이끌어내며 98점을 획득했다.
다음으로 크러쉬는 “감성으로 승부를 하고 싶다”라는 각오와 함께 본인의 색깔을 가득 담은 임영웅의 ‘이젠 나만 믿어요’를 탄생시키며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그 결과 99점을 얻으며 임영웅과 얼싸안고 기뻐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에 오른 장민호 친구 솔지는 애절함이 깃든 폭풍 가창력으로 ‘상사화’를 선사했고, 100점을 기록하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2라운드는 비즈니스 친구들의 대표곡을 선곡한 TOP6의 무대가 펼쳐졌다. 첫 번째로 영탁은 슬픔을 머금은 감성으로 ‘넌 나의 20대였어’를 열창해 모두를 감동케 했고 96점을 얻었다. 이어 이찬원은 ‘손가락하트’를 선곡, 러블리한 무대를 만들어내며 98점을 획득했다. 세 번째로 김희재는 감성 가득한 목소리로 이수영의 ‘I Believe’ 무대를 선사하며 스튜디오를 소름으로 물들였고, 98점을 받아 이찬원-옥진욱 팀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원래 ‘Beautiful’을 선곡했던 임영웅은 대결에 더 어울리는 곡을 부르겠다며 ‘넌 감동이었어’를 다시 선곡, 100점을 받아내며 승부사의 면모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고, MC 김성주의 요청으로 ‘Beautiful’ 무대까지 선보이며 감탄을 이끌어냈다. 다음으로 정동원은 깊은 울림을 자아내는 가창력으로 ‘사모’를 선사했지만 92점을 받아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 순서 장민호는 ‘처음 그 느낌처럼’을 선곡해 감미로운 보컬로 귀호강 무대를 만들어냈지만 91점을 기록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TOP6와 비친6가 듀엣을 선보이는 3라운드에서는 먼저 정동원-남승민 팀이 서정적인 감성으로 ‘눈, 코, 입’을 열창했지만, 91점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두 번째로 장민호-솔지 팀은 ‘밤이면 밤마다’를 선곡해 역대급 흥을 폭발시키면서 96점을 받았고, 영탁-이예준 팀은 탁월한 가창력과 눈길을 사로잡는 스텝으로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를 열창해 95점 획득했다. 이어 김희재-이수영 팀은 절절한 목소리로 만들어낸 환상적인 하모니로 ‘슬픈 사랑의 노래’를, 이찬원-옥진욱 팀은 구수한 가창력으로 ‘남자라는 이유로’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임영웅-크러쉬 팀은 ‘고백’을 선곡, 잠자고 있던 끼와 흥을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