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 메이킹 영상 캡쳐 |
MBC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가 촘촘한 구성은 물론 세련된 연출과 더불어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호연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월, 화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5회 엔딩 장면에서는 수행비서 이택규(조동인 분)를 따라간 김서진(신성록 분)이 눈앞에서 곽송자(황정민 분)의 죽음을 목도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캄캄한 시골 어귀로 진입하는 김서진이 휴대전화의 플래시를 켜고 들어가며 긴장감을 높인다.
이런 가운데 5회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끈다. 영상 속 안보현과 남규리는 12년 전 첫 만남 장면을 위해 현재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력을 선보인 것.
또한 안보현은 “이 씬 잘 나와야 돼. 드라마에서 내가 웃는 게 없어”라며 설렘 유발의 미소를 짓는가 하면, 박승우 감독은 “오케이! 귀엽네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극 중에서 절친한 친구로 활약 중인 이세영과 강승윤, 이주명은 촬영 현장에서도 찐친 모멘트를 보여주며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한다. 촬영 직전 마지막 리허설에 들어간 상황에서 강승윤이 치킨을 먹자, 이세영과 이주명은 “너 왜 먹어? 순간 촬영인 줄 알고~ 너무 긴장했어~”, “나도, 나도!”라며 가슴을 쓸어내린 것. 강승윤은 “내가 너무 배가 고파서 그랬습니다!”라고 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
한편 충격적이었던 5회 엔딩 촬영에 들어간 신성록의 모습이 눈길이 쏠린다. 신성록은 “저희도 소름 돋는데 모르고 보시는 분들은 얼마나 소름 돋겠어요. 그걸 생각해보면서 잘 한번 촬영해보겠습니다”라며 프로의 면모를 드러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