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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방송 화면 캡처 |
'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이 최유화에게 최원영을 죽여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0일 방송된 MBN '나의 위험한 아내'에서는 김윤철(최원영 분)을 죽이기 위해 심재경(김정은 분)이 진선미(최유화 분)에게 더 강한 독을 제조해달라고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재경은 섬뜩한 제안을 했다. 바로 남편 김윤철을 죽이기 위해 독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했기 때문. 이어 심재경은 "최대한 높여서 즉사할 수 있게"라고 강력하게 호소했고, 진선미는 "어디에 쓰려고요?"고 물었고, 이에 심재경은 "남편을 죽일거야"라며 무섭게 말했다.
이어 심재경은 "그 사람은 내가 지켜온걸 내 자존심을 다 짓밟았어. 독을 탄 와인을 날 죽이려했어. 어떠한 복수로도 부족해. 사라지는게 좋아. 그냥 해달라는거 아니야. 50억, 레스토랑 소유권 둘 다 넘길게"고 목적을 밝혔다. 심재경의 의도를 알게된 진선미는 웃으며 "드디어 본성을 드러냈네요. 선하고 우아한 얼굴 뒤에 마녀의 민낯"라며 "내말은 욕 아니에요. 오히려 칭찬일거에요. 처음으로 인간다운 모습을 봤으니까. 나는 계속 당신의 인간다운 민낯을 기대했으니까"고 흐뭇하게 웃었다.
심재경은 "그럼 내 제안에 호의적이라는 뜻?"이라며 넌지시 떠보았지만 진선미는 경계하듯이 그에게 "더이상 당신에게 속지 않을거야. 결국 당신 차지겠지"고 물었다. 하지만 심재경은 코웃음을 치며 "어떡하지. 난 이제 그 돈이 필요가 없어요. 남편 앞으로 50억 생명보험을 들어놨어. 당연히 수익자는 아내인 나. 이건 내가 미리 만들어둔 남편의 유서. 본인의 자살을 암시하는게 적혀있어. 사체 처리는 나한테 맡겨"라며 "어쨌든 남편이 죽고나면 새로운 자금이 생겨. 경찰이 추적하는 것도 깔끔하게 해결돼. 솔직히 우리 둘 다 김윤철이라는 남자가 필요한 이유는 지금 없어졌잖아요. 우리는 서로의 약점을 잡고 있는 대등한 관계야. 어때 완전 좋은 거래지?"고 유혹하기 시작했다.
이어 진선미는 "심재경, 당신 엄청난 괴물이었네요?"고 물었고, 심재경은 "진선미
한편, MBN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결혼이라는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부 잔혹극'을 표방하는 드라마다. 매주 월,화 오후 11시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