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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백일섭과 절친 4인방이 모였다.
10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비디오스타’에서는 배우 백일섭, 김세환, 박정수, 이계인, 금잔디가 출연해 '백일(섭) 잔치' 코너를 꾸몄다.
이날 백일섭과 의리로 뭉친 절친 4인방이 모였다. 먼저 박정수는 백일섭에 대해 "옛날부터 연기를 함께했고, 내가 귀여워하는 오빠"라고 센스 넘치게 소개했다. 금잔디는 "아빠가 체구가 작은데 반대되는 분이 드라마에 나와서 너무 잘생겼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계속 좋아했다"고 백일섭을 향한 팬심을 고백, 한 달 전부터 스케줄을 조정했다고 털어놨다.
KBS 공채 탤런트 5기로 데뷔한 백일섭. 그는 MBC로 이적 후, 개국 특집 드라마에 출연해 개국공신에 등극했지만 과거 TBC 이적 준비 도중 TBC 배우들 반로 계약 지연되자 얼떨결에 MBC에 스카우트됐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그는 1만원권 수표 50장을 이적료로 받았다고 밝혔고, 박나래와 김숙이 “지금 돈으로 치면 15~20억 정도 받은 것”이라고 환산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백일섭은 상당한 대우를 받고 자만심에 빠졌다고. 그는 "3년 정도 MBC 전속하다 배역을 안 주더라. 준비 안된 배우의 시행착오였다"고 과거 잘못을 인정하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MBC 전속이 끝나고 다시 TBC로 이적해서 방송 3사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전성기를 추억했다. 특히 과거 박정희-육영수 여사 시절, 청와대에 초청돼 식사한 경험을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또한 백일섭은 졸혼 결정에 대해 "결혼생활을 더 하면 내가 더 사나워질 것 같았다"고 밝히며 졸혼의 순기능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다시는 살던 집으로 못 들어갈 것 같다"고 졸혼을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세환은 최근 백일섭의 추천으로 단편영화 '평양랭면'에 출연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백일섭은 김세환에 대해 "순수하다. 가끔 세환이 노래를 들으면 힐링 된다. 이미지가 잘 어울릴 것 같았다"라며 김세환을 영화에 추천한 이유를 밝혔다.
박정수는 백일섭에 대해 "정말 나를 괴롭힌 남자"라고 표현하며 신인 시절 시력이 안 좋은 자신에게 인사를 강요한 백일섭의 행동을 폭로했다. 그는 백일섭의 짓궂은 장난에 울기도 했다고 밝혀 백일섭을 당황케 했다. 이에 백일섭은 장난을 인정하며 "(박정수가) 예뻤다. 작업해 볼 생각도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계인은 백일섭 덕분에 신인 시절부터 주변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면서 영화 '오사카 대부' 촬영 시절, 백일섭이 구매를 추천한 100만원 상당의 점퍼를 들고 나와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그는 최근 연기 은퇴를 고민하는 자신을 나무라는 백일섭에게 섭섭하기도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금잔디는 오랫동안 백일섭을 이상형으로 생각했다고 깜짝 고백한데 이어, 지인을 통해 백일섭의 아들을 소개받은 사실과 함께 “시아버지로 모시고 싶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샀다. 하지만 유부남이라 이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백일섭은 “아부가 너무 과하다. 여기까지만 듣자”며 부끄러워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금잔디는 전국 각지로 행사를 다니면서 알게 된 휴게소 맛집 리스트와 함께 지역별 휴게소 추천 메뉴, 전국 휴게소 이용 꿀팁을 대방출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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