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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적의 가수 유승준(44, 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조용히 살라”는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유승준은 10일 자신의 SNS에 한 누리꾼에게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해당 DM 속 누리꾼은 “적당히 해라. 내 어릴 적 좋았던 기억 모두 쓰레기로 만들지 말고 조용히 살아라. 형이 이런다고 입국 승인이 될 리도 없고 희망도 없다. 자중하며 조용히 살아라”라고 적었다.
이어 “여론을 보면 모르겠냐. 이렇게 어그로 끌어봐야 이미지가 더 망가질 뿐이다. 더 망가질 이미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며 “내 어릴 적 우상이었던 형을 위한 진심어린 조언이라 생각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이 메시지 내용을 캡처한 뒤 “애기야 시끄럽다”라는 글을 덧붙여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가위', '열정', '나나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으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수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지난 3월 대법원에서 국내 입국 비자발급 소송과
이와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0월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승준의 입국문제와 관련해 앞으로도 외교부는 비자발급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