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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가 브이로그에서 겉보기와 다르게 소탈한 면모를 보였다.
이민호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이민호필름(leeminho film)'에 '무비로그 에피소드3(Movielog EP.3)'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이민호가 한 쇼핑몰에서 유튜브 촬영 감독 등 스태프와 함께 쇼핑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정'이라는 별칭을 가진 한 감독은 "(이민호는) 진짜 옷을 사야 한다. 뭐 입고 다닐 거냐"라며 이민호의 패션에 무심한 태도를 지적했다.
이민호는 "근데 쇼핑을 해서 별로 즐거운 게 없다. 입고 어딜 나가야 즐겁지. 입고 나갔을 때 사람들에게 '예쁘다'라는 말을 들어야 즐거운데 그럴 일이 없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정 감독은 "그런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지도 않았다"라며 재차 이민호에게 잔소리를 했다.
이민호는 "(지금 걸쳐보는) 이 옷들을 사서 촬영 때 계속 입을 거 아니냐. 그럴 생각에 지금 쇼핑이 즐거워 지는 거지"라며 옷 쇼핑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내세웠다. 그러면서도 입어본 니트에 대해 "아 이거 예쁜데"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호는 특정 럭셔리 브랜드에 대해 "뭐 하는 데냐"라고 묻기도 하는 인간적인 모습도 보였다.
이민호는 이날 방송에서 지인과 식사를 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사람들이 멋있는 사람들이야. 그게 인성까지 갖춰진 상태에서 나오면 존경받는 사람이 되는 거고 인성이 없는 상태에서 욕망만 표출하면 손가락질 받는 거야. 그건 어쩔 수 없다니까"라며 소신을 밝히기도
한편, 이민호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이민호필름(leeminho film)’을 개설했고 구독자는 10일 현재 26만 명을 훌쩍 넘어서 한류스타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민호는 여기에 공개하는 무비로그 영상의 기획은 물론 촬영, 편집까지 직접 참여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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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민호 필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