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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이 아버지의 초기 치매 진단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에서는 박성광과 아내 이솔이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박성광의 아버지는 상의할 것이 있다며 박성광을 불렀다. 아버지는 "자꾸 어제 했던 일이 생각이 안난다. 잘 아는 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도 깜빡한다. 현관 비밀번호도 잊어버릴 때가 있다"면서 "(치매)검사나 해볼까 한다"라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아버지는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복도에서 대기하던 박성광은 이솔이의 위로를 받으며 "너무 몰랐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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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더 충격적인 이야기도 꺼냈다. "게다가 우울증도 조금 있어요"라며 "심한 건 아닌데 누워서 TV만 보고 그런 습관이 무기력을 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최종적으로 "경도 인지장애와 약간의 우울증이다"라고 진단 후 약물
그러면서 의사는 "지금처럼 생활하면 4~5년 내에 치매로 발전된다"라며 "치매로 가는 입구에 있다"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천벽력 진단에 박성광을 비롯한 가족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아버지의 담담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더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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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