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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박준규가 아버지인 배우 겸 감독 故 박노식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배우 박준규가 출연했다.
이날 박준규는 바빠서 이제야 초대한다는 MC들의 말에 “모든 섭외가 들어올 때는 바쁜 척을 한다”며 “이 시간에 생방송은 처음이다. 원래 아침형 인간이다. 몇 시간 못 자고 들떠서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데뷔 50년을 맞은 박준규는 “1970년도에 아버지가 제작 감독 주연한 ‘인간 사표를 써라’ 첫 커트에 제가 나왔다. 첫 커트에 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해서 양들에게 집에 가자고 하는 거였다. 그걸 시작으로 영화에 나왔다. 아버지가 13편 정도 영화를 만들어서 조금씩 절 넣었다”며 “아버지 덕분에 CF도 찍었다”고 이야기했다.
박준규는 “아버지는 제가 배우하길 원했던 것 같다. 철없을 때는 영화에 출연하다가 중학교 지나며 아버지가 너무 바쁘니까 영화배우는 할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안 한다고 했다. 고등학교 때 이민 가서 지냈다”고 설명했
또한 박준규는 아버지 박노식의 영상을 보며 “잘생겼다”고 감탄했다. 이어 박노식에 대해 “아버지가 절 예뻐했다. 촬영 현장에도 데려갔다”며 “저처럼 위트가 많다. 절 너무 예뻐해 줬다. 아버지 앞이니 말을 못 한다는 건 없었다. 하고 싶은 말 다 했다. 가정적이고 돈을 집에 많이 쓰셨다. 밖에 쓰지 않으셨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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