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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스완 멤버 혜미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으나 이틀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9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대기업 연구원 출신인 남성 팬 A씨는 최근 혜미에게 200여 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편취 당했다며 고소장을 냈다.
혜미의 SNS 계정은 10일 현재 비공개 상태다. 혜미의 소속사 DR뮤직 측은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만 밝힌 뒤 묵묵부답이다.
A씨는 블랙스완 혜미와 2018년 12월 SNS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주고받으며 알게 됐고, 오프라인 만남도 가지며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수로 성공하면 돈을 갚겠다는 혜미의 말에 선뜻 돈을 빌려줬다고 한다. 지난해 4월이 시작이었다. A씨는 혜미와 연인 관계는 아니었으며 육체적 관계 또한 없었다고 강조했다.
A씨는 금전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던 혜미에게 500만원을 빌려줬고, 이후 단체 숙소 생활을 힘들어한 혜미의 부탁으로 보증금 2000만원을 준비해 오피스텔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혜미는 빌려간 돈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했고, A씨가 마련해준 오피스텔 역시 다른 남자와의 데
분노한 A씨는 혜미에게 상환을 요구했으나, 혜미는 채무를 해결하지 않은 채 연락 두절됐다.
블랙스완 혜미는 2015년 걸그룹 라니아로 데뷔했다. 올해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 메인보컬로 정규 1집 ‘굿바이 라니아’를 발표하며 야심차게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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