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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축구야구말구’ 박찬호 이영표의 생활 체육 도전이 시작됐다.
9일 첫방송된 KBS2 ‘축구야구말구’는 전국민 1인 1체육을 목표로 못하는 운동이 없다고 자부하는 박찬호 이영표의 투머치토킹 스포츠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두 사람은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있는 일반인 생활 체육 고수를 찾아 떠나 운동선수 출신의 명예를 걸고 재야의 고수들과 한 치의 양보 없는 진검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 기록까지 작성한 ‘코리안특급’ 박찬호,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측면 수비수 ‘초롱이’ 이영표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오마이걸 승희가 멘탈 코치 겸 캐스터로 합류했다.
오프닝을 위해 먼저 만난 박찬호와 이영표는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열띤 대화를 펼치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이름을 놓고 ‘야구축구말구’와 ‘축구야구말구’ 중 하나를 선택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찬호와 이영표는 서로 자신의 종목이 앞에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동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소신을 지닌 박찬호와 이영표는 ‘투머치토커’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두 사람은 공기놀이로 프로그램 이름을 정했다. 결국 이영표의 승리로 ‘축구야구말구’로 정해졌다. 이어 박찬호 이영표는 승희와 만나 인사를 나눴다.
며칠 뒤, 박찬호와 이영표는 승희와 함께 첫 번째 훈련 장소로 향했다. 박찬호는 닉네임을 정하기 위해 시작된 토크에서 과거 필라델피아에서 선수 생활을 했었던 시절의 기억을 소환하는 등 끊임없는 토크를 이어갔다. 박찬호는 촤퍼, 이영표는 YP로 닉네임을 정했다. 박찬호는 촬영 전 모니터를 했다며 승희에게 똑똑해 보인다며 ‘승똑’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이후 이영표 역시 축구 이야기로 토크에 불이 붙었다.
세 사람은 도시락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했고, 다시 운전해 지옥 훈련장에 도착했다. 옷을 갈아입고 도착한 테니스장에는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 선수가 있었다. 박찬호는 이형택과 친분을 과시했다. 이영표 역시 대학교 선후배이자 같은 강원도 출신이라고 했다.
박찬호 이영표 승희는 이형택 선수에게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했다. 풋워크 드릴, 순발력 향상 훈련, 라켓 적응 훈련을 했다. 곧이어 서브를 배웠다. 익숙하지 않은 운동에 때로는 어설프기도 했지만, 박찬호 이영표는 금세 운동 신경을 발휘하며 적응해갔다.
박찬호 이영표가 테니스를 직접 치며 룰을 배워나갔다. 두 사람은 승부욕을 드러내며 랠리를 이어갔다.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쳤고, 승희는 꼼꼼하게 경기 내용 등
‘축구야구말구’는 개성 강한 투머치 토커 박찬호 이영표의 케미로 첫방송부터 호기심을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이 승부욕과 운동신경을 발휘하며 펼친 테니스 경기는 흥미를 높이기 충분했다. 승희도 박찬호 이영표와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축구야구말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