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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방송 화면 캡처 |
9일 방송된 MBN '나의 위험한 아내'에서는 조민규(윤종석 분)가 진선미(최유화 분)와 함께한 술자리에서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민규는 아내 하은혜(심혜진 분)의 눈을 피해서 술집으로 향했다. 집을 나서면서 조민규는 하은혜에게 "다녀올게"라고다정한 남편인 척 연기했으나, 이내 그의 귀에 속삭이면서 "밀린 이자 갚을 준비하세요"라고 섬뜩하게 대했다. 하은혜는 곧바로 은행으로 향했지만 더이상 무리한 대출을 받을 수 없었고, 허무하게 길을 걸으며 조민규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같은 시각 조민규가 향한 술집에서는 진선미가 기다리고 있었다. 진선미는 "그 쪽 뒤를 캐봤다"며 "캐릭터가 몇 개나 되냐. 연상녀 남편, 50억 노리는 하이에나, 호스트 바 케빈. 어떤게 메인 캐릭터냐"며 진짜 모습을 물었다. 이에 조민규는 아무렇지 않게 응수했다.
조민규는 "이번에 실수 아니고 팀웍이다"고 하며, "내 와이프는 알 수 가 없다. 실상은 하루살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 결혼 안했어. 우리 가짜 부부야. 가정 방문 하는 출장 호스트랄까. 장기계약을 했거든."라며 진실을 전했다. 대체 왜 그렇게 하냐는 진선미의 질문에 조민규는 "주위 시선 때문에 그렇다. 전 남편이 어린 여자와 재혼하니까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된 것이다. 나한테 줄 월급도 몇달 밀렸다. 내 남편 행세도
한편, MBN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결혼이라는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부 잔혹극'을 표방하는 드라마다. 매주 월,화 오후 11시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