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야구말구’ 이영표, 박찬호에 “받는 것=기술? 글러브 안에 공 넣기 아니냐”

↑ ‘축구야구말구’ 박찬호 이영표 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축구야구말구’ 캡처

‘축구야구말구’ 박찬호와 이영표가 기싸움을 펼쳤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축구야구말구’에서는 박찬호, 이영표, 오마이걸 승희가 훈련장에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찬호는 승희에게 “야구를 좋아하겠지만 축구도 좋아하냐”라고 물었고, 승희는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박찬호는 “축구는 골이 가끔 나온다. 가끔 지루한 그런게 있다”라고 공격했고, 이영표는 “축구가요? 골이 많이 터지지 않으니까. 0대0 경기도 있으니까”라고 이해했다.

이어 박찬호는 “야구는 기술이 많다. 받는 기술”이라고 설명했고, 이영표는 “받는 것도 기술에 들어가냐”라고 물었다.

그는 “글러브 안에 (공이) 들어가는 거 아니냐. 공이 가방 안으로. 그냥 축구는 몸으로 받는 건데 이거는 그냥 가방 같은 거 쑥 갖다대면 공 넣는 거 아니냐. 망에. 그걸 기술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

이영표의 공격에 당황한 박찬호는 “무슨 뜻인지 알겠다. 왜 야구에서 글러브가 있겠냐. 축구처럼 가슴으로 받고 이러면 갈비뼈가”라고 방어했고, 두 사람을 지켜보던 승희는 지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