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원정대` 최여진, 최단시간 멀미 호소→좌충우돌 무인도 생존기 [종합]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상은 객원기자] '요트원정대' 장혁·허경환·최여진·소유·김승진이 무인도에 도착했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더 비기닝'(이하 '요트원정대')에서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시작부터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앞서 요트 다루는 일도 버거워했던 멤버들이 이제는 수월하게 다루면서 무인도로 향하는 시작이 경쾌했다. 이윽고 멤버들은 김승진 선장님의 지휘에 따라 출발했으나 최여진은 최단시간 멀미를 기록해 걱정이 더해졌다.
갈매기 무리들을 보면서 좋아하던 중 최여진은 멀미를 견디지 못하고 초반에 바로 누웠던 것. 이에 멤버들은 최여진을 걱정했고, 김승진 선장은 "파도를 타는 사람이 멀미를 하다니. 이참에 적응해보자"며 최여진을 독려했다. 최여진을 뒤로한 채, 소유는 멤버들을 위한 점심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허경환이 자신의 중식도를 쥐어주면서 소유의 요리를 도왔다. 소유는 흔들리는 요트 속에서도 꿋꿋하게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었다. 부엌에 쭈그리고 앉아서 직접 파스타도 볶고, 조개도 해감하는 등 수준급 실력을 선보였다. 이후 완성된 파스타를 멤버들은 먹으면서 소유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어느새 무인도에 도착한 멤버들은 정박을 시도했다. 최여진이 닻을 내릴 준비를 했고, 김승진 선장의 지시에 맞춰서 그대로 따랐다. 무사히 닻을 내리고 무인도에 내린 멤버들은 곧바로 생존하기 위해 먹을 거리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소유는 내리자마자 고둥을 줍기 시작했고, 이내 최여진도 합류해 '체험 삶의 현장' 프로그램 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내 멤버들은 해루질 팀과 낚시팀으로 나눠 저녁을 준비하기로 했다. 장혁과 최여진은 해루질 팀으로 채집을 시작했으나 좀처럼 잡히지 않아 고군분투 했다. 최여진의 허무한 개그가 이어지자 장혁은 "경환이 없으니까 이러는구나"라며 응수해 폭소케했다. 두 사람은 작은 게와 고둥을 추가로 채집하는걸로 마무리했다. 낚시팀도 성과는 없기 마찬가지 였다. 허경환과 김승진 선장, 소유는 지렁이를 달아 낚시를 시도했으나 입질이 전혀 오지 않았다. 세 사람이 잡은건 아주 작은 쭈꾸미였다. 해루질 팀은 낚시팀이 맛있는 저녁거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으며 매운탕과 초장을 준비했으나 수확이 없다는걸 알고 헛웃음을 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티들은 즐거웠다. 웃음을 지으며 서로를 다독이기 위해 따로 준비해온 두루치기와 고둥을 넣은 볶음면을 만들었다. 맛있는 저녁 먹방이 시작되고 진실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최여진은 "초보자 데리고 다니는게 쉽지 않은데 고생 많으셨다"고 전했고, 김승진 선장은 "오히려 내가 이상했다. 서로 나서서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며 멤버들을 다독였다.
장혁 또한 "소유가 만든 봉골레 파스타 정말 맛있었다. 요리하는데 파도 때문에 이리저리 흔들렸을텐데 대단했다"며 칭찬했다. 이어 소유는 "어느순간 되게 심해져서 쇼파에 누워있기도 했다"며 후일담을 남기기도 했다. 허경환은 요리하는 소유에 대해 "네 뒷모습에서 엄마를 생각했어"라고 답해 웃음짓게 했다.
최여진은 짧은 시간동안 자신이 멀미한 사실이 미안했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승진 선장은 "무인도 여행은 요트만으로 올 수 있는 것이다. 가까운데서 찾아보자 해서 이 섬이었다. 우리들의 왕국을 체험하는게 중요하다 생각해 이게 진짜 진가라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밤에 멤버들은 서서히 서로가 가까워 지는 순간이 좋았다며 따뜻한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더 비기닝'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출연진으로 배우 장혁, 개그맨 허경환, 배우 최여진, 가수 소유, 선장 김승진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