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아 출신’ 블랙스완 혜미 피소, 5000만 원 편취 논란→소속사 “확인 중”

↑ 라니아 출신 혜미 피소 사진=DB

블랙스완 혜미가 피소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확인에 나섰다.

블랙스완 혜미 측은 9일 오후 MBN스타에 “사기죄로 고소된 것과 관련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디스패치는 이날 혜미가 직장인 A씨로부터 피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혜미가 약 5000만 원 상당을 편취했다고 주장하며 송금, 이체, 카드, 월세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그는 혜미와 SNS DM을 통해 알게 됐다. A씨는 “팬으로 응원하던 중 친해졌고, 이성적 호감도 생겨 도와줬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꽤 가까워진 두 사람, 혜미는 먼저 집안 문제를 이유로 5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했고 A씨는 불편한 기색에 처음은 거절했으나 부탁이 계속되자 송금을 해줬다.

또한 혜미는 단체 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숙소에 나와 혼자 살고 싶어 했다고 A씨에게 말했다. 이에 A씨는 오피스텔을 마련해주고 월세도 내줬다. 그 비용은 보증금 2000만 원, 월세만 1135만 원이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혜미에게 생활비와 신용카드까지 지원해줬다.

다만 그는 육체적인 관계도 없었고, 연인 사이도 절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A씨가 빌려준 돈은 대부분 혜미의 유흥비로 사용됐고, 오피스텔은 남자와의 비밀 데이트 장소로 이용됐다. 이런 이유에서 A씨는 돈을 갚을 것을 통보하고 독촉했으나 혜미는 “경찰에 신고할 거다. 이 집 내 명의다. 지금 당장 돈이 없는데 어떻게 갚냐”라고 대응하며 잠적했다.

한편 혜미는 2015년 라니아 미니 앨범 ‘Demonstrate’로 데뷔한 뒤 활동을 펼쳤고 팀 해체 후 지난달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으로 재데뷔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