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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일이’ 권해효 사진=명필름 유튜브 채널 |
9일 오전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감독 홍준표)의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명필름 이은, 심재명 대표, 이수호 전태일 재단 이사장, 홍준표 총감독, 배우 장동윤, 염혜란, 권해효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펼쳤다.
권해효는 “故 전태일이 세상을 떠났던 시기가 내가 5,6세 이런 때였다. 앞뒤로 대략적인 사소한 기억은 갖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다만 그는 “2020년에 새로 만들어진 그 작품에 기억을 근거하는 건 아닌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관련해 권해효는 “이 영화를 과거에 대한 기억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50년 전 열악했던 공간 속에서 살아 남아야했던 어두운 이야기가 아니고, 50년이 지나도 왜 계속 이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가, 그들을 뜨겁게 만들었던 것을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라고 느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열약한 상황 속에서도 옆을 바라보는 연민을 가진 아름다운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혹시라도 무거운 영화가 아닐까 하는 걱정은 접어달라”고 덧붙였다.
권해효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 속에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