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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해효가 전태일 열사 모친 이소선 여사와의 친분을 언급했다.
권해효는 9일 오전 '태일이'(감독 홍준표·제작 명필름)의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처음 제작을 시작한 게 2018년인데, 2년 넘는 긴 시간이 걸렸다. 저는 그 시간 중 극히 일부에 참여했을 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전태일 열사 모친 이소선 여사님을 살아 생전에 자주 찾아뵀었다"고 특별한 인연을 전하기도.
극 중 평화시장 한미사 사장 역을 연기한 그는 "그 시대의 가해자 역할이기는 하나 동시대의 피해자이기도 하다"며 "처음 사장 제안을 받았을 때 '저 사람도 저 사람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다'고 생각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처음 제안 받았을 때 '내가 전태일은 아니겠구나' 그 정도는 알고 있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주연을 맡은 장동윤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앞두고 뜻 깊은 자리에 있어 의미가 깊다”며 “이번 영화에 참여하게 되면서 전태일 평전을 읽었다. 힘든 상황,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본인의 어려움보다 주위를 둘러보고 사람들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사에서 기록할만한 인물을 그린 작품에 목소리 연기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꼭 한 번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라고 운을 뗀 ‘명필름’ 심재명 대표는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이례적으로 전태일 열사의 삶을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꽤 긴 제작기간 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제작될 수 있었다. 이 영화가 많은 세대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전태일 50주기를 앞두고 명필름과 전태일 재단이 함께 준비한 장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배우 장동윤, 진선규, 염혜란, 권해효, 박철민 등이 더빙을 맡았다.
전태일 이
'태일이'는 이듬해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