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에서 최금옥 씨가 아들의 출가를 말리지 않은 이유를 말했다.
9일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천연염색 명인이자 약초 전문가 최금옥(65) 씨의 이야기가 담긴 ‘금옥 씨는 못 말려’ 1부가 방송됐다.
전라남도 담양에서 천연염색 공방과 약초 식당을 운영하는 최금옥 씨는 첫째 아들, 세진 스님을 출가시켰다. 최금옥 씨는 "예전에 '스님이나 신부님이 되는 것은 절대 반대하지 않고 뒤에서 밀어주겠다'고 했다"면서 "자식을 낳아보니까 혼자일 때는 고통이 없었는데 자식들을 고생시킨 그 자체가 고통이었다"고 담담하게
그러면서 "능력이 없으니 (자녀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있는 재료가 없었다. '너희가 흙수저인데 금수저가 될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겪은 가난이 대물림되면 안된다' 그런 생각이 제 마음 속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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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