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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감독 김기태가 자신의 선수단에 애정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바다가 스페셜 MC로, 마마무의 리더 ‘솔라’가 새 보스로, 김기태 씨름 감독, 현주엽, 허재가 출연했다.
이날 바다는 마마무의 회사 사옥이 공개되면서 S.E.S. 시절 소속사였던 SM 사옥 얘기가 나오자 "엄청 커졌더라"라고 맞장구 쳤다.
박나래는 바다에게 SM 사옥에 대한 S.E.S.의 지분은 어느 정도 되는 것 같은지 물어봤다. 이에 바다는 "땅은 저희가 산 것 같다. 땅은 저희와 H.O.T. 선배님들이 산 게 확실하다"며 "저희가 땅을 사놓고 그 위에 건물 짓는 거는 보아나 이런 친구들이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마마무의 솔라는 “저희는 그 정도는 아니고 회사의 전기세 정도는 낸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거보다는 지분이 훨씬 높지 않나”고 물었다. 이에 솔라는 “사실 전기세가 엄청 많이 나온다”라며 주변을 웃게 했다.
솔라는 자신이 “100점 짜리 리더”라고 말했다. 펀리더십 자격증, 웃음치료사 자격증 등 각종 자격증을 보유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을 위해 고 텐션을 유지하는 솔라를 보고 화사는 "저는 사실 언니의 텐션과 너무 맞지 않는다. 제 텐션은 원래 축 처져 있을 때가 많아서, 자연적인 분위기에서 텐션을 높이는게 행복하고 잘 맞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 문별 또한 “언니의 방식은 존중하지만 스타일이 안 맞는다”고 말했다.
이날은 추석 씨름대회에 참석한 김기태 감독과 영암씨름단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복을 입고 등장한 김기태 감독은 한라급 예선 경기를 치뤘다. 영암씨름단 박병훈 선수가 가장 먼저 등장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두 판을 지며 패배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들은 선수 등에 묻은 흙을 안 털어주냐는 물음에 김기태 감독은 "안 털어준다. 한 달 넘게 준비해서 2~3초 만에 경기가 끝난다. 기술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내려오는 걸 보면 어느 감독이라도 속상하지 않겠냐"며 이유를 말했다.
이어 박정민 선수까지 탈락했고, 김기태 감독은 "이번 추석 대회에도 우리에게 운이 따라주지 않는건가"하며 걱정했다. 그러나 '에이스' 오창록 선수와 최성환 선수가 본선에 오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숙소에 돌아온 김기태 감독과 선수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패배한 선수들을 방으로 불렀다. 김 감독은 "장사 한 번 하고 끝낼거냐. 기본에 충실하라고 하지 않았냐. 씨름을 몇 년 했는데 자세를 못 잡냐. 충분히 가능성 있고 잘 할 수 있는데 뭐가 부족한거냐"라며 따끔하게 충고했다.
이 모습에 바다는
한편,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저녁 5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