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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석PD는 `비밀의 숲2`에 새롭게 합류, 감각적인 연출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며 호평을 받았다. 제공|tvN |
tvN 장르물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호평을 받은 첫 시즌제 장르물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가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종영했다.
이수연 작가를 필두로 배우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윤세아, 최무성, 전혜진 등 명품 배우들이 ‘비밀의 숲2’를 빛냈지만, 박현석PD의 섬세한 연출력이 없었다면 ‘비밀의 숲2’의 역사는 완성되지 않았을 터다.
2012년 ‘공주의 남자’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받고 ‘함부로 애틋하게’(2016) 등을 연출한 박현석PD는 ‘비밀의 숲2’에 연출자로 새롭게 합류했다.
박현석PD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멋진 배우들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부족하지만 시즌1에서 시즌2로 이어지도록 무사히 연결시킨 것 같아 조금은 안도하고 있다. 좋아해 주시고 극의 진정성을 받아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고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비밀의 숲2'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 지난 2017년 방송된 ‘비밀의 숲’이 시즌제 드라마 제작을 확정하며 3년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1은 입봉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탄탄한 대본, 틈없는 설정, 소재에 대한 깊은 지식과 이해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낸 이수연 작가의 필력에, 이수연 작가가 그린 밑그림에 튀지 않으면서도 지루하지도 않는 연출 색을 더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 안길호PD의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으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으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시즌2 제작에 대한 요청이 빗발쳤고, 시청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3년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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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의 숲2` 박현석PD는 "시즌1의 성과를 이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부담도 고민도 컸지만, 이수연 작가에 대한 팬심으로 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공|tvN |
박PD는 “시즌1의 성과를 이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부담도, 고민도 컸지만 이수연 작가님 작품을 좋아했기 때문에 팬심으로 작업하게 됐다”며 “작가님의 대본과 배우분들, 스태프들을 믿고 연출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연 작가는 데뷔작 ‘비밀의 숲’으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받으며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두 번째 작품인 ‘라이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단 두 작품 만에 ‘믿고 보는 작가’로 거듭났다.
박현석PD는 이수연 작가와의 호흡에 대해 “좋았다. 전체 구성에 대한 이야기부터 디테일한 소품 이야기까지 편하게 작가님과 이야기했다. 워낙 답과 리액션을 빨리 주시기 때문에 부담 없이 작가님을 괴롭혀 드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PD는 “안개에 가린 듯 옳고 그름의 경계가 희미한 요즘, ‘지금 우리에겐 흔들리지 않고 옳은 길을 향해 가는 황시목 검사, 한여진 경감 같은 분들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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