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꽃보다 남자’ 드라마 촬영시절 비화를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구혜선과 소속사 대표, 매니저가 출연했다.
먼저 구혜선이 작업실에서 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구혜선의 작업실은 긴 책상과 피아노, 소파 등 브라운 컬러로 통일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구혜선은 섬세 그림을 그리며 남다른 미술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구혜선이 파리에서 열린 개인전에서 25점을 완판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혜선은 작품 가격에 대해 "기부 행사로 진행된 전시다. 그래서 높게 쳐 주신 거서 같다. 5000만 원 정도"라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게스트로 나온 조나단은 구혜선의 팬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구혜선이 등장하자 양세형은 조나단이 구혜선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설레여 했다고 전했다. 이영자는 조나단을 보고 "부끄러워 하는거냐"고 했다.
조나단은 “한국에 왔을 때 ‘꽃보다 남자’를 하고 있었다”라며 “명대사가 많잖냐"고 말했다. 즉석에서 대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조나단 나이가 2000년생이라는 사실에 모두가 놀랬다.
이날 매니저 김재영 씨는 구혜선의 매니저가 된 지 7개월 정도 됐다고 했다. 매니저의 아버지는 구혜선 소속사의 대표 김성훈이었다. 구혜선은 "처음엔 몰랐다. 대표님이 원래 직원들을 존중해주시는데 한 매니저에게 명령조로 이야기를 하더라. 그래서 가까운 분이냐고 물어봤었다"고 일화를 전했다.
소속사 대표는 '꽃보다 남자' 이전부터 구혜선을 알고 지냈다고 했다. 구혜선은 "매니저가 11살일 때 처음 봤다"고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매니저는 대표인 아버지가 시키는 건 많은데, 구혜선이 과한 관리는 원하지 않는 게 고민이라고 했다.
구혜선은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촬영 당시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뉴칼레도니아라는 곳이 전화가 안 터진다는 것을 믿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혜선은 ”그래서 결국 헤어졌다. 일주일동안 연락이 안됐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날 아침에 "딱 20분만 자야겠다"고 말하며 작업실 소파에 구부정하게 누운 구혜선은 "저렇게 불편하게 자야 금방 일어난다"고 밝혔다.
30분 만에 일어난 구혜선을 보고 개그맨 양세형은 "저렇게 조금 자면 부족한 잠은 어떻게 자냐"고 질문했다. 이에 구혜선은 "주말에 몰아 잔다. 집에 가서 통잠으로. 만약에 20일에 자면 중간에 하루 빼먹고 22일에 일어난다. 그만큼 자면 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구혜선은 전시회 시작 전 마무리 체크를 위해 부평을 향했다. 구혜선은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고,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양세형은 “도자기 장인이 애써 만든 도자기를 깨는 듯 하다”라고 말했다.이에 구혜선은 “저도 다 버린다. 저도 마음에 안 들면 다 태워버린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