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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재호가 7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송재호는 이날 오후 6시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했다.
1937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난 고(故) 송재호는 동아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의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히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1975년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으로 주연을 꿰찼고, 1982년 ‘꼬방동네 사람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에서 활약을 펼쳤다. 이후에도 ‘살인의 추억’ ‘그때 그사람들’ ‘화려한 휴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으로 변함 없는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을 지닌 고인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 클레이 부문 심판으로도 참여, 대한사격연맹 이사로도 활동했다.
발인은 10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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