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임영웅 ‘HERO’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트로트 열풍의 주역 임영웅이 감미로운 목소리와 깊은 울림으로 감성 히어로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음악이라는 힘을 보여주고, 리스너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드는 그를 대표하는 포인트는 ‘감성 장인’이다.
임영웅은 지난 3월 종영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 현역부로 출연해, 긴 무명 생활을 청산했다. 출연 당시 1차 예선에서부터 그는 노사연의 ‘바램’으로 진한 감성이 담긴 노래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쟁쟁한 참가자들 사이에서 ‘아직 어린 나이에 이런 감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임영웅은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매회 레전드 무대를 갱신했다. 특히 그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는 ‘미스터트톳’을 통틀어 레전드 무대로 꼽힐 정도다. 어린 나이임에도 구슬프고 깊은 울림을 선사, MC 김성주는 이 무대에 눈물을 보일 정도로 임영웅이 얼마나 곡을 잘 해석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또한 배우 전미도 등도 인터뷰나 방송 등을 통해 임영웅의 깊은 감성에 반해 팬이 됐다고 고백하며 화제를 모았다.
![]() |
↑ 임영웅 ‘이제 나만 믿어요’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따뜻한 감성들, 눈물샘을 자극하는 깊이 있는 호소력 등 임영웅은 ‘감성 히어로’하는 수식어까지 획득하며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1등을 차지했다. 우승 상품으로 심사위원이었던 히트곡 제조기 조영수 작곡가의 곡을 받게 되는 영광까지 누리게 됐다.
그 결과 지난 4월 ‘이제 나만 믿어요’를 발매, 음원사이트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히어로의 저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트로트 발라드로 잔잔하고 감성적인 임영웅만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을 정도로 따스한 매력을 발산해 또 한 번 리스너들과 대중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임영웅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와 ‘뽕숭아학당’에 고정 출연하며 트로트뿐만 아니라 R&B, 발라드 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그는 센스있는 무대 매너와 부드러운 보이스, 가슴 깊이서 우러 나오는 울림과 감정 등이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감성을 통해 흥과 감동을 선물한 것. 이러한 무대들 중 일부는 음원으로도 발매됐고, 연령층에 상관없이 귓가를 사로잡는 그의 감성에 매료된 리스너들 덕분에 음원차트에서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임영웅은 지난 4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HERO(히어로)’ 발매했다. 가을 감성과 맞는 곡이기에 임영웅이 이번 곡으로 또 얼마나 많은 리스너들의 귀와 감정을 사로잡고, 레전드 기록을 세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발매와 동시에 임영웅은 음원강자 BTS, 블랙핑크를 제치고 멜론은 2위로 음원 차트에 진입, 지니, 벅스 등
아이돌, 여러 뮤지션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새로운 음원강자 ‘히어로’로 떠오른 임영웅, 매 색다른 감성으로 레전드 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그가 그려낼 트로트 영웅으로서의 활약이 더욱 궁금해진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