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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가을남자 안보현과 열정남 김지훈의 일상이 그려졌다.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안보현과 김지훈이 각각 재충전과 자기계발로 꽉 채운 하루를 선보였다.
이날 먼저 ‘감성 보이’ 안보현이 돌아왔다. 안보현은 금융기관의 힘을 빌어 생애 첫 전셋집을 마련했다고 싱글 하우스를 공개했다. 친구들 도움으로 도배는 물론 발품 팔아서 구입한 조명 등으로 수준급의 인테리어 실력을 선보여 감탄을 샀다.
그는 운동복을 풀 착장하고 자전거를 타며 힐링을 만끽했다. 그는 "가을 타는 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다"고 쿨하게 말했지만 적적한 공기에 쓸쓸함을 토로하는가 하면, 형형색색으로 물든 낙엽을 감상하며 가을 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안보현은 평소 로망이던 필름 카메라 매장에 가서 세련된 디자인의 자동 카메라와 찰진 손맛을 지닌 수동 카메라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 모습도 보였다. 선택에 기로에 놓인 그는 직원의 설명을 듣고 갈팡질팡하며 팔랑귀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그는 구입한 카메라로 가을 풍경을 담았다.
이어 군대 선임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가서 소울푸드를 먹으면서 과거를 추억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안보현은 “6,7년 전 오디션 떨어지고 넋두리할 때 없어서 형과 많이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에 군대 선임은 “나는 언젠가 네가 될 줄 알았다”고 애정을 밝혔다.
이어 안보현은 백상예술 시상식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처음 가본 시상식이었다.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했다. 내가 여기 있어도 되는 건가 싶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뒷자리에 이병헌 선배님이 있더라. 사람이니까 다들 화장실에서 만났다. 주지훈 선배님과 화장실에서 인사했는데 신기했다”고 전했다. 이후 안보현은 한강으로 향했고 일몰을 감상하며 재중전한 하루를 마무리, 가을남자의 면모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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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은 “SNS에 다리를 예쁘게 찢고 찍은 사진을 올린 적 있다. 그 한 장 사진을 위해서 이런 고통의 하루를, 몇 개월씩 견뎠다. 그 순간은 괴롭지만 인생은 더 괴롭다"고 설명했다. SNS에 비친 아름다운 자태와 달리, 김지훈은 선생님의 지도에 맞춰 곡소리가 난무하는 스트레칭으로 괴로워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어 지친 몸을 이끌고 차에 오른 김지훈은 다시 실내 농구장을 찾았다. 김지훈은 "농구 스킬 트레이닝센터다. 농구 동호회 활동한 지 5년 됐는데, 몇몇 친구들이 구멍 취급을 해서 제대로 배우려고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놀림으로 허공을 휘적거려 웃음을 안겼다. 운동을 마친 그는 넋이 나간 표정에 초췌한 몰골을 드러내 안타까움과 함께 웃음을 안겼다. 김지훈은 “뭘 배우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농구를 마친 그는 드디어 첫 끼를 해결하기 위해 고깃집을 찾았다. 그는 “8시간만에 먹는 첫 끼”라며 "간헐적 단식 중이다. 16시간 공복 후 8시간 식사하는 걸 추천한다"면서 허락된 시간 동안 주어진 한 끼를 먹는데 최선을 다했다.
이어 김지훈은 다시 보컬 학원으로 직행해 놀라움을 샀다. 그는 "내 인생 원대한 목표가 '내가 만족할 만큼 잘하고 싶다”라며 보컬 원을 가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 박효신의 '좋은 사람' 등을 불렀지만 종잡을 수 없는 애드리브의 난무와 핏대까지 세운 폭주하는 가창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지훈은 1분도 허투루 쓰지 않고 꽉찬 하루를 보냈다. 이에 대해 그는 “그동안 시간을 흥청망청 쓸 때가 많았다. 배우 특성상 쉴 때는 한없이 나태해지더라"라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 자기계발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배우는 걸 멈추는 순간 비로소 늙는다. 못하기 때문에 배우는 것”이라며 “사교육은 돈을 들인 것보다 얻은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배움 철학을 전했다.
이후 집에 돌아온 김지훈은 장발을 손질하고 늦은 식사를 만들어서 먹었다. 그는 “남자의 장발은 뭘 많이 발라야 한다. 여자는 찰랑거려야 하지만, 남자는 떡이 져야 한다”고 남다른 헤어 관리법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날 하루를 마무리한 김지훈은 “혼자 산다는 건 많은 걸 배우는 과정 같다. 부모님과 같이 살 때는 세상이 저절로 돌아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더라. 혼자 살아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 많고, 세상과 부딪히며 배우는 것들이 많아졌다. 혼자 살면서 배움의 시간을 갖는 게 좋다”고 밝히며 “학
또한 그는 “혼자 살면 외로울 때도 있지만 그 외로움도 배우는 거다. 인생이 안 외로울 수 있나. 이런 외로움이 우리 일상의 한 부분이다. 그걸 또한 배워나가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혀 역대급 열정에 감탄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