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정희가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6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 현장이 공개됐다.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및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수칙을 지키면서 소수의 수상자와 시상자 중심의 제한된 초청인원으로 진행됐다.
윤정희는 이날 공로예술인상을 수상했다. 건강 이상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해 피아니스트 겸 남편인 백건우가 대리 수상했다. 백건우는 "뜻깊은 상을 전하는 역할을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정희는 90세까지 항상 영화 촬영을 한다고 습관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는 날이 가면 갈수록 기억력이 없어지면서 가슴에 묻고 사는 것 같다. 지금도 여전히 '스케줄이 뭐지?', '촬영 준비 해야지', '의상은 준비 됐나'라고 하면서 항상 그랬듯이 머리 속에는 시나리오와 필름이 돌아가고 있는 듯 하다. 어쩌면 그리던 삶을 살고 있을 수도 있다. 다행히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은 더 좋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아름다
올해에는 배우 이병헌, 윤정희, 방송인 김동건, 배우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 등이 공동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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