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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하나가 야구선수 남편 이용규가 소속 구단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되자 의미심장한 글을 공개했다.
유하나는 5일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세상이 어두워졌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태양으로 인해 하늘을 볼 수 없었던 이들은 안도하며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 하늘을 보았다. 신이 났고 즐거웠고 계속 고개를 언제든 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다"면서 "구름뒤에 가려지는 순간마다 태양은 더 뜨거워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밤이 되었다고 태양이 사라졌다 착각하지말자. 다른 곳에서 또 뜨겁게 빛을 내고 있을 테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하나는 "나에겐 언제나 그대가 태양이야"라고 남편 이용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용규는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됐다. 한화 이글스 측은 "오늘(5일) 낮 이용규와 면담을 해 1년 추가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전달했다"며 "팀의 방향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이번 시즌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17도루, 60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다음은 유하나 SNS 글 전문>
갑자기 세상이 어두워졌다.
쳐다볼 수 없을만큼 강렬했던 태양은 시커먼 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았다. 태양으로 인해 하늘을 볼 수 없었던 이들은 안도하며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 하늘을 보았다.
신이났고 즐거웠고 계속 고개를 언제든 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다.충분히 그것을 즐기라 한듯 시간이 흐른 그 순간,
구름으로 가릴 수도 없을 만큼의 강렬한 빛과 에너지를.구름뒤에 가려지는 순간마다태양은 더 뜨거워지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밤이 되었다고 태양이 사라졌다 착각하지말자.다른 곳에서 또 뜨겁게 빛을 내고 있을테니.
나에겐 언제나 그대가 태양이야[ⓒ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