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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제이민이 '듀엣' 출연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뮤지컬 '듀엣' 프레스콜이 열렸다. 박상태 총괄프로듀서, 황지영 프로듀서, 이재은 연출, 신수진 음악감독, 배우 박건형, 박영수, 문진아, 제이민 등이 참석했다.
제이민은 "저는 사실 처음에 이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큰 고민에 빠졌다. 이렇게 많은 대사량과 비중을 차지하는 공연을 해본적이 없었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도 처음이었다. 처음엔 너무 두렵다고 말씀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도전을 할 수 있게 된 건, 이걸 해야만 내가 더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보물 같은 작품이 13년 만에 돌아오는데, 이번 기회를 잡아야 나도 성장할 수 있겠다 싶었다. 나에게 뜻깊은 작품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뮤지컬 '듀엣'은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원조로 불리는 작품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닐 사이먼과 마빈 힘래쉬의 음악이 함께 하는 작품으로 국내선 2000년 초연한 뒤 2007년까지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13년 만의 재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작곡가 버논 거쉬와 작사가 소냐 왈스크가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을 꽃피우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사랑과 이별 등 남녀 사이에서 벌어지는 변덕스러운 심리묘사를 공감 가게 그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건형·박영수가 버논 거쉬 역
뮤지컬 '듀엣'은 오는 2021년 1월 31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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