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이 2년 후 은퇴 계획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백두산 유현상, 크라잉넛 한경록, 힙합 아티스트 박재범, 래퍼 pH-1과 함께 하는 ‘시간을 달리는 뮤지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재범이 은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박재범은 지난 3월 발생한 이종격투기 선수 오르테가 폭행 사건에 대한 비화를 털어놨다. 그는 “친구 정찬성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경기 통역을 자처했다. 저 나름대로 순화해서 통역한 건데 약간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오르테가가 제가 이간질했다고 생각해 사석에서 뺨을 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오른쪽 뺨을 맞았는데 턱이 돌아갔다”며 “어금니가 한달동안 안 닿을 정도였다. 그 당시에는 분노가 있었는데 지나고 나서는 이런 거에 에너지를 계속 쏟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2008년 아이돌로 데뷔한 뒤 팀을 탈퇴해 현재는 소속사 AOMG와 하이어뮤직을 이끌고 있는 박재범은 “회사를 운영하면서 개인적인 커리어를 유지하는 게 힘들다”고 토로하며 2년 뒤에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 성공담과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돌을 키우고 싶다. 저만의 길을 개척해왔으니까 좀 더 유니크한 스타일의 아이돌이 나올 것 같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박재범은 국내 힙합씬에서 누구도 시도하지 않는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류 사업을 구상 중이다. 이름도 '원소주'라고 지어놨다"며 "제이지는 샴페인, 조지 클루니는 데킬라 술 브랜드를 갖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좀 생소한 일이다. 소주의 글로벌화를 꿈꾸고 있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박재범은 요즘 노화를 부쩍 느낀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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