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36)의 발인 시간과 장지가 변경됐다.
4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박지선의 발인은 기존 알려진 5일 오전 7시에서 같은날 오전 11시로 옮겨졌다. 장지도 벽제승화원에서 인천가족공원으로 변경됐다.
박지선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조사 중이나 외부 침입 흔적이 없으며 현장에서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됨에 따라 극단적 선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은 유족의 뜻을 고려해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박지선은 생전 지병(햇빛 알레르기)을 앓고 있었으나 최근 상태가 악화돼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작은 수술을 받은 그는 일정 회복기 이후 공식 스케줄도 잡혀 있었으나 이날 뜻밖에 유명을 달리했다. 특히 박지선의 비보는 그의 생일인 11월 3일을 하루 앞둔 날이라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지난 2일과 3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배우 박정민을 비롯해 박보영, 개그맨 송은이, 김숙, 박성광, 김민경, 김신영, 오지헌, 안영미, 임혁필, 정명훈, 김원효, 조윤호, 김수영, 송준근, 정범균, 이상민, 이상호, 김지민, 장도연, 유민상, 김영철, 팽현숙, 최양락, 유재석, 지석진, 엄용수, 전유성, 김수용, 이상준 등 KBS 공채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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