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새 친구 김홍표와 청춘들이 추억의 가족오락관 게임을 진행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전남 함평을 찾은 청춘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새 친구 김홍표와 더불어 구본승, 최성국, 김광규, 최민용, 한정수, 곽진영, 신효범, 김혜림, 조하나, 오승은이 함께했다. 최성국은 김홍표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예능이 '가족 오락관'이라는 말에 남녀 팀으로 나눠 '불청 오락관'에 도전했다.
먼저 오승은이 가져온 매운 김치를 걸고 안 먹은 한 사람을 찾기 게임에 나섰다. 최성국은 입을 꽉 닫고 연기하는 곽진영에게 "너, 매운 척 좀 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남자팀은 곽진영을 김치를 안 먹은 한 사람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남자팀 모두 매운 음식을 먹은 걸로 생각한 신효범이 김치를 안 먹은 한 사람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남자팀의 거듭된 연막 작전에도 불구하고 여자팀은 날카로운 촉을 발휘해서 구본승이 김치를 안 먹은 사람으로 단번에 알아챘다. 여자팀의 선전에 남자팀은 '먹은 사람 맞히기'로 다시 대결을 신청했고, 남자팀은 눈시울 붉어진 오승은을 지목했다. 이어 남자팀은 조하나를 다시 지목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알고 보니 범인은 매운맛 약한 곽진영으로 밝혀져 소름 돋는 연기력에 감탄을 샀다.
이어진 남자팀의 반격에서는 한정수가 매운 김치를 먹었고 여자팀은 이를 쉽게 알아채서 한정수를 지목, 완벽한 승리로 우승 선물을 받았다. 남자들은 서로를 ‘바보’라고 부르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신효범은 오승은과의 잠자리 대화에서 숨겨뒀던 사랑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결혼하고 싶었던 사람이 딱 한 사람 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그 사람이 원하지 않아서 결혼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오승은이 “왜요?”라고 묻자, 신효범은 “내가 뜨는 기운이 있을 때였고, 그 사람도 싱글이었다. 깊이감 있는 마인드의 사람이었는데, 사랑한다고 만나서 최선을 다하지 못하면 안 되잖냐”고 전했다. 당시 신효범 나이는 서른 초반, 스물 후반이었고 그와는 나이 차이가 있었다고. 이어 “앞으로 삶을 같이하기엔 내가 너무 짐이 될 것 같더라. 성격상 확신이 안 서는데 결혼했다가 후회할 것 같았다”고 결혼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신효범은 “그런데 아기는 낳을 걸 싶더라. 내가 죽으면 내 DNA는 끝나잖냐. 그러면 난 영원히 사라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식을 낳는구나 싶다”고 말했다. 이에 감명받은 오승은이 자신의 딸에게 “언니처럼 멋있게 얘기해 줘야겠다”고 화답했다.
다음 날, 피자가게에서 일한 적 있는 새 친구 김홍표가 화덕 피자를 만들자고 제안해서 실력 발휘에 나섰다. 하지만 미리 제작한 화덕에서 연기가 많이 나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하지만 김홍표가 도우의 모양새를 만들었고 곧이어 수제 피자가 먹음직스럽게 완성돼 감탄을 안겼다. 화덕을 만드느라 고생한 최민용은 피자 맛을 보고 극찬했다.
이후 청춘들은 넓은 정자에 모여앉아 화덕 피자를 먹기로 했다. 최성국의 제안으로 청춘들은 제작진에게서 탄산음료를 얻기 위해 커플 댄스를 선보였다. 먼저 오승은과 김홍표가 멋있는 커플 댄스를 뽐냈고, 그 사이에 한정수와 곽진영이 난입해 거침없는 댄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청춘들은 피자와 음료수를 맛있게 먹었다.
또한 청춘들은 정자에 모여서 휴식 후 무용과 교수인 조하나에게 요가를 배웠다. 조하나는 우아하게 다리를 뻗는 등 고난이도 동작을 연달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신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김광규가 “피자 먹고 올라간다”고 너스레를 떨어 박장대소케 했다. 이후 청춘들은 서로 등을 맞대고 스트레칭을 하며 힐링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