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규환’ 최하나 감독 “이혼 가정에 대해 편견없이 행복하게 보였으면 했다”

↑ ‘애비규환’ 최하나 감독 사진=리틀빅픽처스

‘애비규환’ 최하나 감독이 작품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애비규환’(감독 최하나)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최하나 감독은 “원래 워낙에 콩가루 가족 영화를 좋아한다. 이 ‘애비규환’은 처음으로 쓴 장편 시나리오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어떤 영화롤 좋아하고, 어떤 영화를 담고 싶은지 학교 시절에 고민하다가 가족 영화를 도전해보자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하나 감독은 “우리 가족도 그렇고, 주변 가족 이야기를 보면 속내를 들여다 보면 조금 각자의 사연들이 있다. 그런 이야기를 참고해서 가족 이야기를 하면 많은 사람의 공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 쓰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혼 가정에 대해서 이혼을 많이들 하지만 여전히 거기에 대해서 실패한 결혼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데 그게 아니라 오히려 자기 삶의 오류를 인정하고 고치기로 결심한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불행하지 않고 오히려 더 행복한 사람들로 바라봐 줬으면 하는, 편견없이 저런 가족도 있지 하는 마음으로 썼다”라고 덧붙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