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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뭉친 영화 '비상선언'이 지난달 24일 크랭크업했다.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영화는 '연애의 목적'(2005) '우아한 세계'(2007) '관상'(2013) '더 킹'(2017)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다.
한 감독은 "전 세계적인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큰 프로젝트의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예산과 86회차의 실질적인 촬영 기간 등 미리 계획된 여건에서 문제없이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배우들의 집중력과 최고의 스태프들이 보여준 프로페셔널함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모두 건강히 촬영을 끝마친 것에 대해서 제작자로서도 감독으로서도 매우 만족스럽다"며 "후반 작업을 잘 준비해 좋은 영화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전대미문의 항공 재난 뒤를 쫓는 형사로 변신한 송강호는 "어려운 환경 속에 모두가 안전하게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특히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 이웃,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고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다. 관객 여러분들에게도 이 벅찬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행기 공포증을 가지고 있으나 딸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역을 연기한 이병헌은 "한재림 감독님과는 첫 작업이었는데 원하는 감정선을 찾아낼 수 있도록 배우들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도움을 많이 주셨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파고드는 감독님의 디테일한 연출력에 아마도 출연한 모든 배우의 좋은 연기와 감정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전도연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부기장 역의 김남길은 "안전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촬영을 모두 마친 영화 '비상선언'은 후반 작업 이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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