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지춘희가 사부로 깜짝 등장해 멤버들의 패션을 평가했다.
1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대한민국 패션계의 거장 지춘희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멤버들은 나를 돋보이게 하는 패션을 입고 등장했다. 양세형은 "단정함, 발랄함 섞어놓은 콘셉트"라고 밝혔다. 이에 차은우는 "유치원 졸업식 같다"라고 했고, 김동현은 "말하니까 생각났는데, 얼마 전에 우리 단우가 이런 옷 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는 자신의 콘셉트에 대해 "가을 하면 발라드의 계절이지 않냐. 발라드계의 황태자"라고 밝혔다. 이어 이승기는 "집사부 덕분인지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강제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힌트 요정이 등장하자 멤버들은 정체를 궁금해 했다. 힌트 요정은 "오늘 주인공은 사부님이니까 전 몰라도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힌트 요정은 "예능을 잘 안 해서 제가 헤매고 있죠?"라고 했고, 신성록은 "그냥 누군지만 말하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이 초성 힌트를 달라고 하자 힌트 요정은 'ㅇㄴㅇ'이라고 했다. 멤버들은 "이나영 씨?"라며 놀랐다. 이나영은 사부와의 친분에 관해 "어제도 번개로 잠깐 봤고, 집밥 먹고, 같이 TV 보는 사이다"라고 말했다.
이나영은 "사부님은 디자이너 선생님이다. 제가 옆에서 봤을 땐 생활이 디자이너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사부의 정체는 패션 디자이너 지춘희로 밝혀졌다.
이날 멤버들은 지춘희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기는 "선생님이 나오실지 몰랐다. 나름 패션에 힘을 줬는데 정말 창피하다"라고 말했다. 양세형도 "자기 매력을 어필해서 옷을 입었다.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지춘희는 "다들 패션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 같다. 패션은 특별해야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자기를 표현하는 것이다. 본인이 단정하면 단정한 대로 몸이 좋으시면 드러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울패션워크를 20년 전부터 매년 하고 있다. 장윤주, 한혜진 등과 수십 년 함께 하고 있다"라며 "장윤주가 우리 오래 해 먹자고 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지춘희 디자이너의 등장하자 자신의 패션에 대해 평해주기를 바랐다.
멤버들은 “저희 투표는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라며 차은우를 언급했다.
이에 차은우는 “나를 표현하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베이직하게 입었다. 하지만 마냥 베이직하지 만은 않게 표현해봤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지춘희 디자이너는 “좋다. 단정하고 자기 얼굴만큼 잘 표현했다”라며 만족했다.
지춘희는 "다른 브랜드 옷도 구입하냐"는 질문에 "못 산다. 들어가서 보는 것도 그렇고, 내가 만드는 사람이니까 부끄러워서 잘 못 들어간다. 제가 청바지를
이에 멤버들은 "정말 부럽다"고 말했고, 지춘희는 "돈 주고 척척 사 입는 게 제일 재밌다"고 쿨하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6시 3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